역사이야기

풍수지리와 지역거점

lkjfdc 2022. 4. 5. 12:58







우리나라는 수천년 동안 농업사회였다.

특히 수도작(논농사)을 기반으로 생업을 유지했고 남쪽으로 갈 수록 인구밀도가 높았으며 뒤에는 산을 앞에는 강이나 개울을 두고 사는게 풍수지리적으로 타당했었다.

풍수지리 그러면 뭔가 미신 같고 주관적인 가치를 대변하는 것 같지만 풍수라는 말은 장풍득수의 줄임말로 '바람을 막고 물을 구한다!' 는 뜻이다.

특히 찬 북서풍은 사는데 많은 고통을 주었고 물을 구하는 건 살아가는데 있어 필수로 예나 지금이나 중요하다.

그래서인지 지역의 중심지를 보면 배산임수 지역이 많고 큰 고을은 군사적인 측면까지 고려 읍성이나 산성이 있어야 하고 조세를 운반하기 좋은 곳에 위치했었다.

아랫지방의 진주, 밀양 그리고 상주, 안동, 나주, 남원, 충주 같은 지역을 보면 읍성이나 산성이 있고 강이 멀지 않으며 과거나 지금도 지역의 중심이기도 했지만 치열한 격전지 였고 지금도 중요한 위치다.

인구는 수도권의 위성도시보다 줄어드는 곳도 있지만 지역세에 있어서 그리고 문화적인 비중은 여전히 크다고 본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지역에 대한 자부심이 강하여 배타적인 부분이 있을 수 있어 과거 그곳에 소속되어 있는 곳을 무시하거나 얕잡아 보는 경우도 있고 산업화 과정에서 밀리고 오히려 정체되는 경우도 있었다.


농업사회나 육지에서 발생하는 전쟁이 많을 땐 지역의 중심일 수 있었지만 산업화가 되고 전쟁양상이 첨단화 기계화 되면서 지역의 비중이 낮아 질 수 있고 이것은 소득과도 관련이 있어 주민들 특히 경제적 목적과 교육을 목적으로 이동을 하고 지금은 특히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의 인구편중과 소득편중 그리고 문화적인 부분까지 집중이 되어가고 의료분야나 군사적인 부분도 수도권으로 모이고 있어 위험할 수 있다.

과거처럼 하삼도에 인구가 국토의 절반이 되지 않겠지만 지역거점 도시가 제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선 정치나 제도적인 부분도 있지만 문화적인 부분의 변화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문화는 정치 경제 부분 보다 변화가 느리고 바라보는 시각이 바뀌는데 있어서 미리 미리 준비하고 교육이 되어야 하기에 쉬운 부분이 아니다.


각자 자신의 지역이 주체가 되고 자랑이 되고 살면서 행복할 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