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인의 역할은 사회를 일깨우고 사실을 전달하며 만약 자신의 가치를 담고 싶다면 약자편에서 그 약자는 다수가 될 수 있으며 정확한 것을 모를 수 있다.
심층적인 것을 들여다 보고 무엇이 문제인지 전달해 주어야 하는데 요즘의 보도현실을 보면 발로 뛰거나 직접 취재하기 보다는 남이 취재한 것을 자기가 한 것 처럼 전달하고 공중파 TV의 보도 보다 편향된 유투브의 방송내용에 사람들이 더 호응을 하고 이것을 교차검증이나 확인 없이 듣고 싶은 것만 듣고 싫은 건 절대 안듣는 경우가 많아졌다고 생각한다.
어쩌면 우리의 언론이 정권에 따라 왔다갔다 하기도 했고 어떤 언론인들은 정권의 나팔수로 대변인으로 나서 자신의 욕심만 챙기는 경우도 있었고 그 모습을 넓게 보지 못하는 다수의 사람들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고 증오하게 하고 정작 본인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호형호제'하며 친목을 다지고 있는지 모른다.
과거 송건호 선생은 외압이나 어떤 영향력에 흔들리기 보다는 약자편에서 새로운 가치 편에서 서는 기자상을 제시했었다.
민주화가 되어가는 과정이라 했지만 정권의 변화에 따라 방송언론이 흔들리고 당시 해직되어 바른 환경을 만들고자 싸웠던 기자가 있었다.
MBC의 '이용마기자'이며 지금은 이 세상에 없다.
완벽하고 객관적이고 정확한 보도를 한다는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더 기본적이고 더 보편적이고 또한 공공의 가치를 추구하던 이들은 수난을 당했었고 그 피해는 지금까지도 방송언론에 영향을 주고 있다.
거대 언론이 공정한 보도를 하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음은 보도를 하지 못하는 능력이 없기 보다는 힘에 의해 흔들리고 자신의 영달을 위함이다.
다양한 직업 가운데 기자는 공정해야 하며 다양한 시각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봐야 한다고 본다.
90년대 이용마 기자의 명함을 보면 지금의 환경과 많이 다른 것 같다.
휴대폰 보다는 호출기 번호가 있고 본사와 지국의 전화번호가 따로 있는 걸 봐서 당시 이용마기자는 성남에서 취재를 했던 것 같다.
정론직필이라는 대의를 위해 희생했던 많은 기자들께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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