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야간작전에서 조명

lkjfdc 2022. 2. 22. 07:10





6.25동란은 여름 새벽에 발생한 기습이었고 지금도 군인들은 야간의 경계근무를 주간보다 철저히 선다.

주간엔 깨어 있고 사물의 움직임을 잘 인식할 수 있으나 야간 특히 새벽 갑자기 일어나 반응을 하는 건 쉽지 않다.

이건 경찰들도 비슷하다. 때문에 낮에는 휴식을 주로 하거나 잠을 자며 해가 지기 전 근무자를 더 늘리고 잠을 거의 자지 않고 아침까지 근무하며 퇴근을 한다.

그러나 비상시국이 계속되고 높은 사람들의 방문이 있거나 경계령이 떨어지면 일상적인 건 정지되며 휴식마저 중지된다.

때문에 가급적 주간에는 경계부대나 전방부대의 방문을 자제하는게 좋다.

하지만 높은 사람? 들은 자신의 일정에 맞춰 수행원들과 경호원까지 대동하고 가기에 말단의 부대원들 부담은 크고 또 이해가 되지 않는 건 높은 사람이 왔다고 하면 결혼식 하객들 모이듯 주변 부대 지휘관까지 따라 나서니 근무하던 병력들은 더 당황하고 준비할 것도 많다.


아무튼 전쟁은 밤에 그리고 추울 때 발생할 확률이 높고 갑작스럽게 전기 공급이 중단되고 암흑천지가 된다.

때문에 조명탄도 준비하고 대책을 마련하지만 이런 조치도 비상등 같은 것이 있어야 쏠 수 있고 상황실도 조치를 할 수 있다.

때문에 요즘의 캠핑카 같이 야외에서도 환한 조명을 할 수 있는 장치가 필요하고 오래동안 유지할 수 있는 전지와 환한 조명등은 필수이다.

과거 독일군이나 미군의 경우는 지금의 캠핑카와 같은 지휘차량이 있었고 발전차량이 있어 야간의 작전수행능력이 수월했다.

우리군의 경우 사령부급의 상급부대에서도 지휘차량의 도입은 늦었었고 기계화 부대는 빨랐지만 정작 격오지나 도서지역의 경우 조명장치가 부실하여 90년대 초까지 양초를 켜고 밤에 전기가 나가면 대신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 양초라는 것도 돈이 있어야 구할 수 있고 가게나 민가가 있어야 살 수 있다.

지금은 그렇지 않겠지만 당시 도서지역에 있던 몇몇 병력들은 주변의 사찰을 방문하여 불공을 드릴 때 쓰던 큰 양초를 몰래 집어와 사용했다는 슬픈 뒷 이야기가 있다.

지금은 어떤지 모르지만 야간에도 즉각 대응할 수 조명장치나 지휘소의 설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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