족발은 집에서 만들기 보다는 사먹는 경우가 많다.
오늘날의 족발이 전통음식은 아니라고 하며 비슷한 것이 황해도지방에 있었다고 한다.
남한의 전통음식들도 변화가 많았지만 북한의 경우도 변화가 많고 특히 개성이나 평양은 음식이 대단했다고 하는데 사회주의 체제가 되면서 사라진 것도 많고 변한 것도 많아 과거의 음식이 되었다고 한다.
족발은 앞다리로 큰 걸 사다가 해야 음식점에서 파는 것 같이 될 것 같은데 큰 것을 못구해서 작은 것 몇개와 덩어리를 사서 끓여 만들어 보았다.
10시간 물에 담근 후 꺼내서 간장, 양파 , 배, 마늘, 물엿, 설탕 그리고 월계수 잎과 후추를 넣고 2시간 가량 끓였다.
한약재를 여러가지 넣기도 하는데 갑자기 마련할 수 없으니 1000원 정도 하는 쌍화탕을 넣었고 혹시 배가 비싸다면 음료수 '갈아 만든 배'를 넣어도 되며 물엿이 없다면 흑설탕이나 요리당을 넣어도 된다.
삶은 것을 내놓고 식힌후 칼로 잘 잘라 술안주로 먹거나 반찬으로 해도 좋다.
사먹는 것에 비하면 번거롭고 시간이 소요되지만 재미로 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족발을 해보면서 시장의 족발집 사장님들의 노고를 알게 되었고 사먹을 때도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 겠다.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만두가 Service (0) | 2021.11.22 |
---|---|
꿀벌과 꿀채집 (0) | 2021.11.18 |
일찍 찾아온 추위 (0) | 2021.10.21 |
박병희 선생님의 시집 (0) | 2021.10.09 |
박경석 장군님이 보내주신 작품들 (0) | 2021.09.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