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는 산업사회에 등장한 집으로 노동자들의 휴식을 위한 공간이었다. 열악한 도시주택으로 인한 사회문제도 해결하고 노동자 입장에서 퇴근 후 잠을 자고 아침은 간단히 먹고 점심은 회사에서 주면 좋은 것이며 농업사회의 마당이 있거나 축사가 있는 공간이 있지 않지만 좁은 땅을 효율성있게 쓸 수 있었다.
아파트에서의 생활은 대부분 잠을 자고 떠들거나 뛰어선 안되며 조용해야 이웃과 공존할 수 있다.
그런 아파트가 일제 강점기를 시작으로 해방 이후 도시에 하나 둘 들어서고 70년대 이후엔 대단위 단지가 들어서며 아파트 이외에 연립주택도 만들어진다.
문제는 농어촌 출신들이 대부분에 도시에 있어도 마당이 있던 집에 살던 우리는 아파트의 본래 용도와 그에 걸맞는 삶을 살기 어려웠고 익명성을 보장받고 주차의 편리함 같은 것 그리고 사면 가격이 올라 돈이 되는데에 주목을 했을 뿐 이웃과의 관계 특히 공동주택을 사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농촌사회의 경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며 마당은 농사공간이며 놀이공간이고 태어나서 세상을 떠날 때까지 활용하는 공간이었고 방 또한 용도가 다양했다.
그러나 전기가 들어오는 산업사회는 밤에도 일을 하고 낮에 잠을 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이 있는 집은 농업사회보다 상대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살다보니 얼굴도 잘 모르는 이웃과의 마찰과 함께 극단적인 상황까지 처하게 된다.
건설사의 부실시공도 소음을 제어못하는 측면이 있지만 아파트의 탄생과 그에 걸맞는 생활을 정착하지 못한 상태에서 이웃간 너무 한 것이 아니냐 할 수 있겠지만 쉽지는 않다.
여러 대책이 있겠지만 가급적 집은 잠을 자는 곳으로 하고 활동적인 놀이와 여가는 공동공간을 확보하여 즐기게 하고 특히 지하나 마당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장시간 집에 있는 노약자들이 시간을 보낼 수 있으면 좋을 것 같다.
어찌보면 편하고 효율적인 아파트지만 공동체가 살기 때문에 조심할 것도 많고 농촌사회나 마당이 있는 집에서 살던 방식을 바꿔야 서로가 편안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음으로 아파트 분양에만 열을 올릴 것이 아니라 사람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건설사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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