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배상열의 조선 건국 잔혹사

lkjfdc 2021. 7. 7. 12:15










조선의 건국과정은 정도전의 계획하에 장군이었던 이성계가 위화도 회군을 단행하면서 개성을 점령 과전법을 실시하여 기존 권문세족인 친원파의 재산과 권력을 빼앗아 신진사대부 중 훈구파에 의해 세워졌다.


배상열작가의 조선건국잔혹사는 교과서나 사극 그리고 우리가 알고 있었던 고려의 충신 정몽주의 사망 원인에 '이방원이 개입되어 죽였다는 사실'이 사실이 아니라는 의심과 함께 당시의 상황을 풀어 증명하고자 한다.

이성계의 부인 한씨소생의 아들들 그리고 강씨소생의 아들들 사이에 벌어진 왕자의 난! 그리고 권력에서 멀어지는 태조 이성계...



개인적으로 정몽주의 죽음에 이방원이 관련되고 안되고를 떠나 망해가는 고려와 새롭게 세워지는 조선을 대하는 명나라 주원장의 태도와 명나라에 간 사신이 의복을 입는 문제로 죽음을 당하는 억울함과 조선이라는 국호를 쓰고 왕으로 인정을 받는 과정이 너무 비굴하고 치욕적이며 훗날 청에게 모욕을 당하고 청 일 전쟁이 일어날 때까지 강대국의 그늘에서 헤어나오지 못한 우리나라의 현실이 더 화가 났다.


배상열작가는 정몽주의 죽음에 대한 사건 개요와 함께 조선건국과정을 이야기 하면서 훗날 대한민국에서 발생하는 인혁당사건에서 벌어진 억울한 판결 그리고 죽음 뒤에 신군부에 의해 발생하는 12.12사태나 광주의거 그리고 사람들이 잘못 이해하여 발생하는 사실들이 당시 역사에도 충분히 발생할 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기록의 역사가 왜곡되고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세종이 있기전 태종 이방원이 어떤 과정을 거치며 권력을 잡고 조선의 기반을 다졌는지 알 수 있었으며 '태종'이라는 묘호의 의미가 가지는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3년 출판된 책인데 당시엔 읽지 못하고 지금 읽게 되었다.

정몽주의 죽음을 둘러싼 사건을 넘어서 고려말과 조선초의 상황과 중국과의 관계 그리고 시간이 지났지만 역사는 후대에 반복되며 이러한 것들을 거울 삼아 배우고 느꼈으면 한다.

'역사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80년대 대한민국 전도  (0) 2021.08.03
비단 한필의 개념  (0) 2021.07.25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책들  (0) 2021.07.07
거문도와 분단  (0) 2021.06.26
시골극장과 순행  (0) 2021.06.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