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단지 아파트 택배 배달을 놓고 말들이 많다.
지상의 안전을 위해 일반 택배차량이 들어갈 수 없고 지하로 출입을 해야 하는데 높이가 낮은 차량이 아니면 들어가기 어렵고 결국 작은 차량을 이용해 배달을 하는데 문제는 여러번 출입을 하거나 아니면 단지내 어른들에게 택배수수료의 일부를 주고 택배기사는 일정한 지점에만 내놓고 가는 곳도 있다.
아파트는 배달을 하는 입장에서 특히 대단지의 경우라면 선호를 하게 되는데 이유는 호수를 암기할 필요가 없고 엘리베이터의 시간차를 이용하면 일반주택을 도는 것 보다 시간이 덜들고 힘이 덜든다.
물론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움직임이 많고 이동이 긴 일반주택이나 시골보다 선호하며 단지로 배달을 하는 자리는 택배기사가 거부를 해도 누군가 또 들어가려고 기다린다.
배달이란게 번지수 파악과 함께 공동주택의 비밀번호 암기, 주차장 확보, 거기다 엘리베이터의 유무가 관건 그리고 골목을 도는 위험함을 선택하기 보다는 대단지 아파트 특히 지은지 얼마 안되는 곳은 배달을 하는 이들이 더 선호를 할 수 밖에 없다.
그런 아파트에 지상으로 출입이 금지되니 당연히 논란이 생기고 어려운 것이다.
그 빈틈을 더 어려운 곳을 전전하는 택배기사 입장에서는 작은 차량을 사서 들어가 배달을 하려고 할 것이며 이러한 점을 아는 입주자들이나 택배사는 기사들 편이 아니라 ' 너희들 아니어도 할 사람 많다는 생각' 과 모든 걸 돈으로만 보고 내돈 내고 내가 쓰는데 ?' 아는 생각으로 인해 택배나 배달을 하는 이들은 개선되기 어렵고 결국 싸게 공급되길 바라는 수요자들의 심리까지 편승해서 택배나 배달업자들의 수익이나 배달여건은 좋아질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은 편안할 걸 선호하게 되고 택배기사들 또한 수익이 나는 자리가 누군가의 거부로 생긴다면 마다하지 않는것이 현실이다.
물론 공급을 받는 수요자들은 싸고 집 앞까지 배달되는 택배를 좋아하는게 당연하겠지만 최소한의 인간적 배려와 내가 ' 택배기사'라면 어떨까? 생각하고 양보할 건 양보해야 한다.
개인적으로 합리적이고 도덕적인 사람들이 모여도 집단화 되면 이기적일 수 있고 대결 국면이 되어 서로 피해를 볼 수 있다.
현재의 상황을 슬기롭게 해결하려면 배달하기 어려워진 대단지 아파트의 택배요금을 현실화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그만둔 자리를 들어가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는 사람들을 보고 비난을 할 수 있겠지만 그의 입장이 되어보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다.
'돈을 받았으니 당연히 해야 한다 ! 는 생각과 너 아니어도 다른 사람 있어! '라는 생각이 경쟁을 부추기고 더 불공정한 결과를 만들면 근로조건의 개선이 이루워 질 수 없으며 결국 누군가는 또 손해를 보고 담당자는 계속 바뀌고 초보자나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이들이 그 일을 계속 감당해야 할 것이다.
완벽할 순 없겠지만 현실적인 대안을 찾아 입주민과 택배기사들이 서로 좋아질 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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