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열악한 노동현장

lkjfdc 2021. 2. 27. 13:50

수도권 뿐 아니라 중부권 시골의 넓은 공터엔 물류창고 건설이 활발하다.

거대한 창고주변엔 큰 도시는 그만두고 읍단위 상가 하나 보이지 않고 걸어다니는 이 하나 없지만 서울이나 대전에서 돌아오는 버스에 상하차 작업을 할 노동자들을 태우고 온다.


빠르고 정확한 배송을 위해 택배기사 뿐 아니라 물류창고의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몸과 정신을 갈아 넣는다.


직접 경험해보지 못했지만 들어본 이야기나 언론을 통해서 소개된 노동현장은 열악하다.

그리고 내가 살고 있는 근처에도 택배사무소가 있다.

새벽에 커다란 트럭이 도착하면 아침부터 택배기사들은 차량에 큰 것 작은 것을 옮기고 나선다.

보통 주5일이니 하는 직장은 남의 일이고 토요일까지 일하며 집배원들의 경우는 새벽에도 배달을 하고 특히 공휴일이 지난 날은 쌓여있는 배달물품을 배송하느라 더 힘든 하루를 보내는 것 같다.

최근 특정회사의 작업장이 소개가 되었는데 화장실 가는 시간도 통제가 심하고 숙달된 직원의 작업량을 따라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압박하고 일할 시간 이외에 다른 시간에도 쌓인 일을 하기 위해 쉬지 못하는 현실은 너무 답답하고 남의 일이라 보기엔 우리나라의 현실이 각박하고 개선될 여지는 전혀 없는지 묻고 싶다.

빠르고 편리한 택배가 누군가의 육체와 정신을 압박하고 혹사시켜 얻어낸 써비스라면 고객?의 만족을 위해 시간을 다투고 짧은 쉬는 시간도 없이 달리고 전화하고 계단을 오르내린다면 너무나 미안하고 그 써비스를 받는게 죄를 짓는 것 같다.

집 계단을 오르내릴 때 부족한 주차장을 볼 때 택배 뿐 아니라 출장을 오는 직원들께 느끼는 미안함은 나뿐이 아닐 것이다.

빠르고 정확하고 편리한 것도 좋지만 그것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무리하게 진행되고 있다면 그 충격과 피해는 더 많은 약자에게 가고 또 다른 재앙을 만든다고 생각한다.

로켓배송이니 총알배송이니 진짜 필요한 이가 아니면 천천히 그리고 안전하게 이루워 졌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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