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택배기사의 과로

lkjfdc 2020. 10. 26. 15:57


택배기사가 과로로 사망했다.

편하게 물건을 받아보는 현실은 누군가의 땀으로 완성되는 것이며 이들이 건강해야 이런 현실이 유지 될 것이다.

그런데 같은 택배를 해도 어떤이는 많은 돈을 번다고 하고 또 어떤이는 최저생활이 어렵다고 한다.

배달을 하는 지역에 따라 하고 싶어 하는 지역이 있을 것이고 조건이 열악하여 기사가 자주 바뀌는 곳이 있을 것이다.

과거 나도 택배는 아니지만 비슷한 일(음료배달)을 했었다.

무거운 택배의 상하차나 탑차의 운전은 아니기에 비교하기는 뭐하지만 비슷한 점은 정해진 시간 정해진 물량을 정확히 가져다 놓는 것이었다.

낮이 아니라 남들 다잘 때 배달을 했는데 특히 휴일이 다가 오면 배달할 양과 장소가 늘었었다. 특히 연휴가 다가 오면 확 증가했었다.

그래도 연휴에 쉰다는 기대로 이길 수 있었다.

그런데 이 배달에도 안정적으로 계속 수년을 하는 경력자가 있었고 어떤 사람은 인수인계만 받고 포기하는 경우도 있었다.

수입은 배달량과 거의 비례하지만 배달지역이 넓거나 일반주택 또는 엘레베이터가 없는 곳은 배달사원이 자주 바뀌었고 대단지 아파트단지는 경력자들이 수년째 바뀌지 않았었다.

내가 인계를 받은 곳은 일반주택가와 외곽의 시골 그리고 아파트는 있었으나 시골의 몇곳 이었고 그것도 단층이라 계단을 이용하다 보니 일반 아파트완 달랐다.

아파트 단지를 3~4시간 마치고 퇴근할 때 난 12시에 출근하여 아침 해뜨는 걸 보고 왔었다.

인수 해줬던 담당자는 나에게 물려줄 때 개인사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그만둔다고 했으나 실제는 힘든것이 가장 큰 원인이었고 숙달이 되도 퇴근시간은 줄지 않기 때문이었다.


아파트단지는 정해진 주차장에 비밀번호만 공유하고 엘레베이터만 타면 그나마 주택이나 다세대 주택보다 빠르고 번호가 있으니 수월했다.

아마 택배기사들도 차이는 있겠지만 담당구역 그리고 주택구조에 따라 일의 난이도가 다를 것이다.


현장에서 직접 뛰어보지 않았지만 무겁거나 계단을 많이 오르는 물건은 받는 분이 부담을 느끼겠지만 요금을 현실화 하고 이 요금을 배분하는 회사는 기사들에게 정확히 지급해야 한다.

다음으로 빠른 시간안에 (대부분 이걸 요구하겠지만) 배달을 요하거나 휴일날에도 원한다면 그것도 요금을 더 내야하고 당연히 기사에게 더 가야한다.

다음으로 가볍거나 상하지 않는 것 시간이 소요되도 상관 없는 건 사무실에서 찾아가서 받아오는(아마 지금도 하는 곳이 있을 것이다.) 것... 대신 요금을 할인해주는 것도 좋고 그래도 못찾고 방문하게 하면 요금을 더 내는 것도 냉정하지만 도입해야 한다고 본다.


작은 경험으로 택배기사의 일상을 파악하긴 어렵다 .

하지만 이들의 노고를 고마워 하고 이분들이 안정적인 생계와 함께 일에서 노력한 댓가를 받아갔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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