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너무 비싼 아파트

lkjfdc 2020. 10. 18. 19:07





경복궁의 대표적인 문화재 근정전 보험사의 평가액이 33억원이라고 한다.

옆에 있는 오래된 건물은 평가액이 더 적다고 한다.

33억이 큰 돈은 맞지만 너무 평가절하된 것이 아닌가? 한다.

흥선대원군이 왕실의 권위를 높이고자 당시 큰 비용을 들이고 강원도 한강수계의 좋은 나무를 벌채하여 한양까지 운반하였고 원납전이라는 자금도 만들어 불만들이 많았고 백성들 또한 그 고초가 심했다.

문제는 오래된 문화재가 33억인데 강남의 아파트 한채가 그 정도라니 더 씁쓸하다.

아파트는 수백년 가는 것도 아니고 50년이 되기전 부수고 또 다시 지어야 하는 부담스런 콘크리트 건축물인데 너무 비싼 정도가 아니라 터무니 없다고 생각한다.

평생 일해도 현금 1억을 만져보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현실에서 통장으로 큰 돈이 왔다갔다 하는 세상 ...

무슨 상가용 빌딩도 아니고 기업의 건물도 아니고 수익을 창출하는 곳도 아닌데 너무 하다는 생각이 든다.

퇴근하여 쉬고 자고 일상을 유지하는 공간이 투기의 수단이 되고 사람들이 부러워하는 자산이 되었으니 가치가 전도되고 이해가 되지 않는다.

문화재의 가격이 싸다는 생각보다 아파트 한채의 가격( 한동의 가격이라면 고려해 보겠으나)이 너무 비싼데 대한 헛웃음을 지을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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