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 13

사회과학서점과 민주화

지금은 서점들이 많이 사라져 인터넷으로 책을 주문하지만 80년대엔 서점을 드나들면서 책을 샀다. 보통 작은 서점들은 참고서의 판매가 많았고 대형서점은 서울이나 부산 같은 대도시에 개가식으로 열려 수백평의 넓이를 자랑하는데 이곳은 손님이 자유롭게 들어가서 책을 고를 수 있었고 대표적인 곳이 종로서적 그리고 근처의 교보문고 90년대 이후에 등장한 영풍문고가 있었고 특히 교보와 영풍은 지방 대도시에도 진출하여 많은 서점들의 반발을 샀다. 이러한 대형서점들은 직원들을 교육하고 사보도 만들어 서비스를 다양화 하지만 서점이 걸어왔던 다양한 자료의 보급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유는 일부 사회과학서적(이념서적)의 출판과 판매를 금지하고 수시로 단속과 통제를 하여 서점 주인은 돈을 벌기전에 경찰서에 잡혀갈 각오를 하고 영..

사회이야기 2024.10.09

국군의 날 페레이드에 대한 유감

국군의 날 퍼레이드는 멋지고 당당하고 대단하지만 매년 하기에는 부담이 가는 행사이다. 그래서 매년 할 수 없다. 군사적 위용을 보여주기 위해 뜨거운 여름을 경기도 모처에 모여 연습을 하고 지역에 흩어진 부대의 병력이나 사관생도들은 이동을 해야 한다. 일반 부대의 경우 수많은 예비사단의 부대중에서 선택을 하면 되지만 많지 않은 숫자의 생도들 중에서 학교마다 선정을 하여 1개 대대 이상을 올려 행사에 참여를 시키는 건 학교나 생도들에게 부담이고 방학이나 휴가도 제한될 수 밖에 없다. 특히 일반대 학생들 보다 많은 학점을 이수하고 하계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는 생도들에게 매년 실시하는 행사는 문제가 있고 군지휘부는 이점을 검토 하고 다음 행사를 할 때 개선해야 할 것이다. 국군의 날이라면 행사를 벌여 위용을 과시..

군대이야기 2024.10.05

경계근무에 대한 몰이해

국회의원 성일종의원이 50~60대 성인들이 군대에 재입대하여 경계근무나 외곽경비를 수행하게 하여 부족한 병력난을 해소하게 한다는 대안을 발표했다. 젊은 시절 악명 높은 3사단에서 소총소대장을 했다면 경계 근무가 그냥 전방만 주시하고 출입자 확인하고 밤만 뜬 눈으로 보내는 것이 아님을 알 것이다. 후방의 광면적 기지나 군시설에서 경비원으로 근무하는 것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겠지만 야간 경계근무가 주로 이루어 지는 곳이 접적지역인 GOP와 외부의 침입이 빈번할 수 있는 해안 , 강안 그리고 중요 통신시설이라는 것을 안다면 뭐가 문제가 되는지 알 것이다. 적의 위협은 일단 예외로 학고 추위와 더위 그리고 폭설과 폭우 , 심한 일교차 그리고 급경사 교통과 통신이 원할하지 않고 간부인 기혼자의 경우에도 외박은 ..

군대이야기 2024.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