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9 12

배추의 흉작

배추의 흉작으로 배추김치의 가격이 상승하고 김치공장도 주재료인 배추를 공급받지 못해 생산을 중단했다고 한다. 집에서는 작년에 담근 김장김치가 남아있을 경우 먹으면 되겠지만 김치찌개를 주메뉴로 하는 식당이나 김치가 나와 주어야 구색이 맞는 음식점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고 또한 많은 사람들이 밥을 먹는 구내식당이나 학교식당의 경우 문제가 될 수 있겠다. 대체재가 있겠지만 김치하면 '배추김치'라는 우리의 인식을 바꾸는 것도 쉽지 않고 실제 배추김치가 밥상에서 차지 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칼국수 집이나 음식을 잘 한다는 식당의 김치는 뭔가 다르고 이것 때문에 손님들이 오는데 김치의 가격상승은 많은 문제를 만들 것이라 생각한다. 자연이 도와주어야 하는데 쉽지 않은 노릇이다.

사회이야기 2024.09.30

군국주의 국가 일본의 기념엽서

일본이 강력한 군국주의 국가였다는 건 다 아는 것이고 이들은 자신들의 힘과 조직 그리고 이들이 실시하는 군사적 행동을 알리고 기념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인다. 1921년(대정 10년)에도 군사적인 연습을 행하고 알리는데 대본영을 시작으로 육군은 참모총장 그리고 서군 사령관 그리고 동군사령관등이 중심으로 육군특별대연습을 실시하기 위해 통감부가 설치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 우편엽서도 발행이 된다. 지금 시각으로 보면 이해 못할 부분도 있는데 자신들의 군사적 준비 태세와 실력을 국내 뿐 아니라 주변의 국가에게 알리려는 목적을 과시하려는 목적이 다분하다. 엽서의 사진을 보면 우리에게도 낮설지 않은 얼굴의 일본의 덴노가 보이고 모두 군예복을 입고 있는데 후지산을 배경으로 왼쪽에 있는 것이 1921년 일본의 최고 통..

역사이야기 2024.09.25

네비게이션의 오류

요즘 차량에는 네비게이션이 있어 출발할 때 시간을 보고 지시하는대로 따라 간다. 편리한 점도 있고 특히 과속 카메라나 도로 상황을 알 수 있어 좋다. 그러나 최신 정보를 올려 주지 않거나 새로운 개발 지역 또는 전파가 잘 터지지 않는 곳에서는 사용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차량에는 보험회사에서 과거에 준 지도책 같은 것을 비치하거나 도로체계를 사전에 알아보고 출발하는 것이 만약의 상황에 대비할 수 있다. 이번 추석 집으로 돌아오던 차량들이 네비게이션의 잘못된 정보에 이끌려 당진 부근의 농로에서 차가 가지 않아 고생을 하고 새벽이 지나 경기도의 본가에 도착을 했다고 한다. 또한 인터넷에서 제시한 정보를 너무 믿고 출발했다가 시간이 맞지 않아 약속을 못지키거나 행사에 늦는 경우가 있다. 운전을 하기 전..

여행 이야기 2024.09.24

더운 추석연휴

차안에 표시된 외부 온도를 보고 눈을 의심했다. 36°라! 올라오는 차량들이 가득했고 내려가는 차량들은 주말과 같았다. 처가에 들려 점심과 저녁을 챙겨먹고 밖은 너무 더워서 에어컨 바람 아래서 담소를 나누다 밤에 올라왔다. 밤인데 밖의 온도는 29°하늘의 뜬 보름달이 추석임을 알릴 뿐 한여름 밤의 느낌이었고 이런 날씨의 추석은 처음이었던 것 같다. 노약자 문들은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이고 KBO는 휴일 2시에 하던 경기도 저녁으로 미루었다고 하는데 역대급 조치였다고 한다. 유럽엔 폭우가 미국의 서부도 40°근처의 폭염으로 올해 더웠다고 한다. 다음주엔 더위가 꺾인다고 하니 이겨 나갔으면 합니다.

나의 이야기 2024.09.19

과거에도 많이 먹던 농축액

과거에 다방이나 커피숖을 가면 살구쥬스나 키위쥬스를 커피보다 많이 주문했었다. 일단 양이 많았고 시원하게 해서 주었는데 당시에 얼음물에 농축액을 섞어 팔았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생과일쥬스가 유행하면서 실제 과일을 갈아 사이다와 탄산수를 섞어 비싼 가격에 팔았다. 업주 입장에서는 비싼 임대료와 종업원 급여를 주려면 어쩔 수 없었고 이익을 남겨야 했다. 아무튼 80년대에도 살구 오렌지 같은 농축액을 팔았고 1990년대 ~2000년대엔 매실이 농축액이 유행이었고 지금도 사먹는 이들이 있다. 이런 농축액은 다양한 과일맛이 있고 일반슈퍼보다는 식자재를 취급하는 곳에 있다. 이번 여름 더웠고 찬 음료수를 사서 먹기 어려운 여건이다 보니 얼음정수기의 얼음을 가져다 더워진 음료수에 섞어 마시긴 했는데 맛이 싱거워 지..

나의 이야기 2024.09.16

크림빵에 대한 기억

과거에 나왔던 제품이 지금도 계속 나오는 건 찾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제과점에서 살 수 있는 케잌이나 고급진 빵도 있지만 이러한 빵들은 포장이 견고해야 하고 멀리 갈 때 갖고 가기 어렵다. 그러나 가게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빵은 비교적 오래 보관할 수 있고 모양을 유지 한채 멀리 가지고 갈 수 있다. 그러나 이것도 오래 보관하면 상하여 먹을 수 없다. 과거 공장에 다니던 근로자들에게 간식으로 빵을 주었는데 고향의 동생이나 어른들에게 주기 위해 먹지 않고 보관을 했다가 상하는 바람에 버릴 수 밖에 없었고 빵을 그날 그날 한사람에게 몰아 주어 고향의 가족들에게 빨리 전달되게 했다는 사실도 있다. 당시 유행했던 빵이 바로 크림빵이고 나중에 보름달빵인 것으로 알고 있다. 지금도 가게에 가면 가끔 볼 수 있..

역사이야기 2024.09.13

오징어 땅콩을 만든 회사들

오징어 땅콩이라는 과자는 초코파이 만큼 다양한 회사에서 만든 것으로 처음에 나올 때는 오징어살과 국산땅콩이 들어 있고 유명한 가수가 광고의 모델이었으며 비싼 과자였다. 소풍을 갈 때나 명절에 돈이 생기면 살 수 있었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은 여러 회사에서도 만들고 중소기업에서 만들어 대량으로 시장에서도 판다. 원래 일본에서 팔던 것을 오리온에서 만들었고 이후 롯데에서도 만들었으며 흔하고 가게에 가면 살 수 있었다. 대기업의 것이 아니더라도 과자라는 것이 제조기계만 있으면 규모가 작아도 만들 수 있는 것이라 만들 수 있었다. 재료 또한 국산을 사용하기 어렵고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전 한 시골농협에 갔는데 제리를 잘 만드는 '청우'제과에서 일반 오징어 땅콩도 만들고 요즘 유행하는 불닭볶음면..

나의 이야기 2024.09.11

충주의 노은

충주의 노은면은 장호원과 충주사이에 있는 면으로 서울에서 충주로 갈 때 빨리 갈 수 있고 일제강점기엔 광산도 있었고 시인 신경림선생의 고향이다. 주변에 산이 많고 북쪽엔 앙성면이며 더 올라가면 원주다. 과거 팀스피리트 훈련을 하면 강원도에 주둔하던 예비사단 병력들이 이곳으로 이동하여 작전을 하는데 아랫녘으로 내려와서 따뜻할 거라 생각을 했는데 추워서 고생을 하고 산들도 많고 험해서 고생을 했었다. 군사적으로 중요한 지역이며 일교차가 커서 과수원이 많고 산에는 나물도 많아 지역주민들은 과거 채취를 많이 했었다. 지금은 위 아래로 고속도로가 지나가며 과거에 비해 교통이 좋아지긴 했지만 서울로 직접 가는 시외버스나 고속버스는 없는 것으로 아는데 교통수요가 적고 경제성이 떨어지는 것 때문일 것이다. 과거 명성황..

여행 이야기 2024.09.10

괴산 터미널 시간표

기초자치단체에 있는 터미널이라면 주변 시군으로 가는 시외버스가 있어야 하는데 괴산군의 경우 서울과 도청소재지인 청주로 가는 시외버스 밖에 없다. 과거엔 인근의 충주나 음성 그리고 경북 문경 까지 가는 버스들이 종종 있었고 경기도 장호원이나 이천 거쳐 가는 직행도 있었으나 지금은 운행을 하지 않는다. 시내버스는 시외버스 정류장에 같이 있었으나 200m정도 떨어져 분리 되어 있고 시내버스가 괴산과 음성 그리고 인근의 증평의 작은 동네로 들어가는데 이것마저 없다면 차가없는 사람들 특히 노인들과 학생들은 이동할 수단이 없다. 대도시인 서울가는 버스와 도청소재지인 청주 가는 버스가 그나마 사람들의 이동을 도와주고 자칫 모르고 일을 보러 왔다가 힘들 수 있기에 미리 알아보고 떠나야 한다. 가끔 자가용을 타고가다 어..

여행 이야기 2024.09.08

가을들판을 바라보며

가을이 오긴 온 것 같다. 귀뚜라미가 다니고 들판의 벼이삭은 영글기 시작한다. 다른 논의 벼이삭 보다 빠르게 익는 것 같고 메뚜기들이 가끔 보인다. 집근처의 화성시 매송면이나 비봉면은 가깝게 느껴지나 그곳에서 멀지 않은 이곳은 멀게 느껴지고 다른 동네같다. 아마 자주 나가지 못하고 반복되는 일상을 보내다 보니 언제가 휴일이고 평일인지 구분이 안되고 요즘은 택배기사분들도 휴일 없이 다니다 보니 더 구분이 안된다. 벼의 품종도 다양하고 가까이 가면 다른 것을 구분할 수 있는데 처음엔 깜부기 병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요즘 잘 팔리는 흑미인 것 같다. 농약도 드론으로 뿌리고 사람들이 일일이 들여다 보고 작업하는 것이 줄었지만 벼를 기르는 일은 쉽지 않아 보인다. 추석전에 벼를 베는 곳도 인근에 있을 것 같고 들판..

나의 이야기 2024.09.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