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소래포구에 다녀오다.

lkjfdc 2019. 10. 7. 11:20

 

 

 

 

 

 

 

 

 

 

 

 

 

 

 

 

 

 

 

 

가을이면 동해안도 좋지만 서해안 또한 좋다.

 

과거 서울에서 전철을 타고 바다를 보겠다며 친구와 함께 갔다가 물도 없는 빈 갯벌에 실망하고 다투는 경우도 있었고 바다가 막혀있다는 느낌이 들곤 했었다.

 

군대에 가서 갯벌은 수없이 많이 봐왔고 파도도 봤는데 서해의 모습은 볼 때 마다 다르다.

 

특히 바닷물이 올라오는 감조구간은 어선들이 드나들고 포구엔 횟집과 어시장이 있는데 인천의 소래포구와 시흥의 사리포구는 서울과 그 인근의 사람들이 많이 찾고 버스와 전철이 이젠 자주 다녀 접근하기 좋다.

 

 

과거엔 수인선철도가 있었지만 잘 다니지 않았고 인천시내에서 시내버스가 자주 다니지 않아 비싼 택시요금을 내고 왔었다.

 

인천에서 결혼을 한 친구가 신부집에는 경주로 간다고 하고 인천시내에서 2박3일을 보냈는데 당시 나와 그의 고향친구 3명이 신혼부부를 따라 인천시내를 돌았고 최종 목적지로 도착한 곳이 소래포구였다.

 

지금도 가끔 가지만 벌써 25년전 친구의 신혼여행 때의 기억은 너무도 좋았고 당시 여비가 다 떨어질 때 까지 횟집에서 친구들과 놀았었다.

 

소래포구의 바가지와 불친절에 대한 말도 많았지만 당시엔 그러려니 했고 지금도 가을 느낌이 나면 가끔씩 지난다.

 

소래포구엔 지역을 알리는 문화관도 있고 소래포구의 역사부터 수인선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아직도 변화하고 있는 지역에 대한 것을 보기 좋게 전시하고 있다.

 

다소 복잡한 시장 골목이라 정신이 없지만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하거나 차량을 이용하여 다가가길 권하며 포구의 정취를 느끼는 건 그 다음에 해도 좋다.

 

멀리 오이도가 보이고 송도 신도시도 보이며 옛것과 오늘날의 것이 함께 있어 더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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