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축을 중심으로 개발되고 발전된 우리나라는 국토의 불균형한 모습을 갖게 했다.
물론 이것이 지역에 따라 느끼는 것이 다를 수 있고 사람에 따라 지역개발을 꼭 발전이라고 볼 수 있나? 따져 보기도 할 것이다.
문제는 교통이 편리하고 거리가 가까우면 왕래가 많을 것이고 그 과정에서 서로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영향을 주고 받을 것이지만 반대의 경우 그것이 어려울 것이다.
개인적으로 친척들과 외척들이 대구 부산 경남쪽 그리고 충북에 치우치다 보니 내가 자주 왕래하고 거주하며 인간적 유대나 교류를 하는 경우도 많고 태어나고 오랜 기간 동안 살아온 곳이 경기도다 보니 경험한 것이 제한적일 수 있다.
물론 비교적 가까운 강원도는 많이 가보려는 노력을 했었다.
그리고 충남지역 북부지역은 동생이 살다 보니 자주 갔었다.
윗녁에 사는 사람들의 경우 친인척이 살거나 의도적인 방문을 제외하면 관광이나 교류는 주로 경부축이며 호남이나 경북 북부 그리고 서부 경남의 산간지대나 남해군 같은 곳과 충남의 서천이나 부여쪽은 못가본 사람들이 많다고 생각한다.
특히 호남에서도 광주 목포 쪽이나 더 아래 강진,장흥, 고흥, 완도, 진도, 보성, 곡성, 구례 전북의 무진장 지역등 거리가 서울에서 상대적으로 멀고 교통이 불편한 곳은 못다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군대생활을 한 지역이 그쪽이 되다 보니 내가 원하지 않았음에도 가볼 수 있는 기회도 있었고 그냥 수용되어 있었다면 집과 부대만 왔다갔다 했겠지만 업무 특성상 장교나 부사관도 아닌데 전주나 군산 익산 임실 김제 같은 곳은 자주 다녀 봤었다.
광주는 잠깐 있어 봤고 나머지 지역은 지인이 있어 방문을 했었으며 그 밖에 지역은 궁금함을 참지 못해 혼자 방문해 보기도 했었다.
그런데 언제인가 광주 전남지역와 대구경북지역의 인사들이 상호 교류와 방문을 놓고 대화를 하는 라디오 방송을 보면서 알았던 사실 중에 놀란 건 대구나 부산 지역에 비하면 목포나 광주에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많다는 거였고 교류행사를 통해 처음 가보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거였다.
하긴 가까이 있는 지역도 살면서 못가보는 경우가 많은데 천리 밖 지역을 방문하고 경험하는 것이 쉽지는 않은 것 같다.
물론 방송이나 다른 매체를 통해 간접적 경험을 하겠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지역을 다 알지는 못하지만 왕래가 많고 교류가 활성화 되면 경제적인 측면도 측면이지만 서로 공감하고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
서울과 수도권 혹은 경부축으로 쏠려있는 사람들간의 왕래와 교류가 상대적으로 위축된 호남과 또 다른 지역까지 활발하게 진행되었으면 한다.
이번 손혜원 의원 사건으로 목포에 관광객이 증가했다고 한다.
꼭 이런 사건이 아니더라도 궁금해하고 관심을 갖고 다녀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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