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퇴근하는 길에 전병을 한상자 샀다.
부천에 가면 재료를 아끼지 않는 곳이 한 곳 있으나 요즘은 가본적이 없다. 차를 댈 곳이 없고 택배를 신청했으나 주인장은 과자가 부서지면 안되기에 택배는 안한다고 했다.
은박이 된 포장지에 싸주는데 주인의 자부심을 보면서 장사는 그렇게 하는게 아닌가 생각했었다.
이런 류의 과자가 일제강점기에 들어 온것 같은데 지금은 우리나라의 것으로 정착되었다가 그마져도 오래된 과자가 되었다. 오히려 남대문시장이나 동대문시장 같은 재래시장이나 신촌의 거리에서 사본적이 많다.
재료는 밀가루 땅콩 생강 김가루 등이 있어 공장에서 대량으로 찍어내는 과자완 느낌이 다르고 뭔가 구식같지만 정감이 느껴진다.
전주에 가면 풍년제과라는 회사에서 잘 만든 전병이 있고 과거를 추억하는 사람들이 주문을 해서 먹는다고 한다.
주로 영세한 기업에서 만들어 내는 이런 제품들이 팔려서 큰 회사만 잘되는 행태는 변해야 하고 소비자들 또한 브랜드에 대한 믿음이 과해서 큰 회사것만 사주는 행태가 변해야 한다고 본다.
그나저나 책상 밑에 두고 왔는데 아이들이 꺼내서 먹을 수 있는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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