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의 전자오락은 주로 스마트폰으로 이루어진다.
물론 PC방을 찾아가서 밤새워 게임을 하는 어른들도 있다.
내가 어릴 적엔 주로 문구점에 오락기계가 있었는데 당시에 본것이 흑백화면에 탁구를 치는 오락이었다.
생각하면 단순하지만 난 이쪽으론 능력이 없었다.
그러다가 80년대 초반 오락실엘 가서 갤러그란 게임을 봤는데 현란한 손동작과 공식처럼 정해진 방식으로 점수를 내는 또래들을 보았으나 자주 갈 수 없었다. 이유는 돈도 없었지만 오락실엔 돈을 갈취하는 녀석들도 있었고 간혹 생활지도 선생님들이 방문을 하여 이름을 적어 학교에 알리기도 하였다.
아무튼 나하고 오락은 별로 였다.
그러나 나의 막내동생은 몇백원만 있어도 오락실에서 살았고 시골에 잠깐 내려갈 때면 오락실 사장님이 푼돈을 주며 오락실에서 상주할 수 있도록 조치를 했고 화투라든가 포카 이쪽으로 도가 텃고 같은 형제인지 모를 만큼 잡기에 능했었다.
난 500원 짜리 한개를 가지고 몇분이면 끝나는데 이건 오락실에 가면 시간 보내는 데 일가견이 있었다.
지금도 오락을 잘하는지 모르나 그쪽으론 재주가 있는 것 같다.
요즘은 아들 녀석들이 식당에 설치된 오락기에 집중을 하고 시간을 보내고 스마트폰에도 집중을 하는데 나는 도통 모르겠다.
어릴적 좀 배워두고 취미로 했다면 좋지 않았을까 미련은 남는데 화투나 포커 게임엔 영 별루다 보니 아쉽다.
큰돈을 걸거나 승부욕이 지나쳐 망하기도 하고 건강을 해치기는 하지만 뭔가 잘하는 것이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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