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가수 김현식을 떠올리며... 1

lkjfdc 2018. 1. 13. 13:01

 

 

 

 

 

 

 

 

 

 

 

 

 

 

 

 

80년대 중 후반 가요계에는 팝에 경도되어 있던 수많은 팬들을 돌려 세우게 된 가수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 가수들이 아니었고 실제 공연장에서 단련되고 반주테입에만 의존하던 사람들이 아니었고 라이브(이말이 참 지금 생각하면 웃기다.)콘서트라는 말이 생겼다.

 

수십명의 연주자가 동원된 리사이틀이나 방송국에서의 공연이 아닌 기본적 악기편성으로도 관객을 열광시키고 들뜨게 한 사람들이 있었는데 그 중 '고 김현식'은 대표적인 가수라고 생각한다.

 

그의 노래 제목과 같은 밴드 '봄 여름 가을 겨울이 ' 탄탄한 연주를 해주었고 혼자서 밤무대를 누볐던 김현식은 자신의 열정을 담아 관객과 시청자에게 펼쳐냈고 사람들이 감동할 쯤 간경화로 90년 고인이 되었다.

 

그러나 그의 노래는 시간이 지날 수록 더 강렬하게 인식되고 후배들에게 불리어지며 들으면 들을 수록 그 다움이 느껴진다.

 

김현식은 대략 6장의 정규앨범과 함께 신촌블루스와 함께한 2장의 앨범 그리고 영화음악인 '비오는 날의 수채화'에 이름을 올렸고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사나이 노래'라는 싱글음반이 있다.

 

 

그는 실제 음표를 읽지 못했으나 여러 지인들 (특히 엄인호)의 도움으로 작곡을 해서 음반을 발표했고 자신의 음악 선후배로 부터 곡을 받아 노래를 발표했는데 다들 잠깐의 인기에 연연하기 보다는 자신이 하고픈 음악을 나타냈고 그것은 관객의 마음에 더 큰 영향을 주지 않았을 까 생각해 본다.

 

 

계 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