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현역복무자들의 봉급인상에 관하여

lkjfdc 2018. 1. 9. 08:43

 

 

 

 

 

 

 

 

국군 의무복무자들인 병들의 월급이 40여만원내외로 올랐다고 한다.

 

혹자는 와 군대좋아졌다! 라고 하지만 다시 근무하라면 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

 

80년대 중반 약 5000원 내외 였다고 하고 90년도가 넘어가면서 9000원에서 10000원 정도를 받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여기에 휴가갈 때 마다 거리에 따른 교통비를 일년에 두어번 받았던 것 같고 전방 GOP나 해안경계부대엔 한달에 약 3000~4000원가량의 수당이 나왔으며 이돈은 계속 근무할 경우 10여만원 통장에 들어와 제대할 때 가지고 갈 것 같지만 대부분 후배들에게 뭔가 사주고 부대에 뭔가 사서 남기고 가고 심지어는 자신의 보급품은 반납을 하고 남은 개인소지품은 거의다 후임에게 주었다.

 

예비군 훈련 때도 여비와 작은 급여가 나오는데 이것도 예비군들은 다 거둬서 현역병에게 주고 퇴소를 했다.

 

 

부대에 있던 TV그리고 오디오 축구공등은 거의 이런 기부?로 부대에 있었다.

 

 

물론 다리미나 각종 비품이 군수계통으로 나오기도 하지만 어떤 부대는 각종 행정 비품 까지 개인의 돈으로 사 날랐다.

 

부대 운영비가 있다지만 턱없이 부족하고 그래도 민주화 된 군대인데 살림살이는 영 말이 아니었다.

 

최근엔 보급품의 일부를 자신의 돈으로 사고 휴가나 외출시 가지고 다니는 가방도 개인돈으로 산다는 말을 들으면서 의무로 끌려온 병력들에게 주어진 급여가 과연 현실성이 있나 따져보기도 했다.

 

 

옛날엔 우리가 이러했으니 요즘은 편해지고 월급 올랐다고 군대 좋아졌네! 할 것이 아니라 불합리하고 부족한 것 많은 체제를 더 좋게 하여 24시간 병영에 대기하고 있는 우리 젊은이들에게 보다나은 근무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군의 어른들과 정부가 해야할 일 아닐까?

 

그리고 군대에 간 병력들의 업무를 가볍게 보거나 하찮게 보는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의 생각이 변해야 이 땅의 군대는 강군이 되며 유사시 그 결과가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나는 제대 했으니 나는 여성인데 또는 먹여 주고 잠재워 주는데 뭔 말이 많냐고 할 것이 아니라 그들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아무쪼록 의무복무하는 병력들의 월급이 현실화되어 더 많은 것들이 주어져 그들의 노고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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