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취임을 한 문재인 대통령의 우표는 박근혜대통령의 우표 발행에 비해 두배이상(500만장)을 찍었고 우표첩은 세배이상이 넘을 것이다.
때문에 우표의 가격은 많이 내려갈 것이다.
우표의 가치는 우표에 등장하는 사람의 인기도 인기지만 발행량이 좌우한다.
그러기에 현재 우표의 가치(거래가격)은 박근혜 대통령의 것이(이승만이나 박정희는 오래되었기에 제외) 상대적으로 비싸고 특히 우표첩의 나만의 우표는 가장 구하기 어렵다.
그러나 역대 대통령중 가장 우표에 많이 나오는 전두환 대통령의 경우는 심하게 말하면 액면가 (우표에 나온 금액 그대로 )에도 사지 않을 만큼 싸고 흔하다는 말을 한다.
당시 외국순방만 다녀와도 우표를 만들고 외국의 원수가 와도 만들다 보니 취임및 정상외교와 관련된 우표가 32종이나 되고 취임할 때는 1100만장을 만들고 300~800만장씩을 찍다 보니 흔한 우표가 되었고 이걸 정리한 우표첩도 있었고 이것을 집권당에서 책으로 화보를 만들고 뒷면에는 진짜 우표를 마운트(우표싸개)에 넣어 85년에 3만원에 판매를 하였다.
지금 돈으로 환산하면 대충 12만원 가량인데 지금 이러한 것을 12만원에 사라고 하면 누군가의 개그처럼 '소고기 사묵겠지'가 될 수 있겠다.
85년에 만들었으니 그 이후 87년도 까지 나온 것을 추가 하면 8종류가 더 있으니 대략 40종의 우표가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상징한다고 보겠다.
어쩌면 길고 어쩌면 짧은 기간 자신의 업적과 발자취를 남기려는 노력이라고 볼 수 있고 부가적인 우표판매로 수입을 늘리고 우표수집 붐을 일으키는 것 같아 긍정적인 모습도 있지만 '빛이 날 수록 그늘도 있는 법 ' 그의 집권과정과 퇴임 후 들어난 추악한 부분과 지금도 자신의 악행을 합리화하고 여전히 출신지역과 주변에서는 구국의 결단을 한 위인?으로 평가하는 장면을 보면 이해하지 못할 부분도 많다.
당시에는 보기 힘든 우표책(우표첩은 몇 번 본적 있느나)을 만들 만큼 그의 영향력이 컷다는 것을 알게 되었고 지금도 시대는 바뀌었지만 여전히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 없다고 느끼면서 우리나라 정치사의 단면을 볼 수 있는 증거자료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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