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낮의 기온은 아직도 높지만 밤엔 그런대로 시원한 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추석이 한달도 안 남았고 사람들은 벌써 연휴를 기다리는 것 같다.
동남해안은 수온이 차고 예년보다 해수욕장을 찾는 이들이 많이 줄었다고 하고 관광지는 장사가 안되서 상인들은 울상이라고 한다.
추석을 기다리는 이유는 혹시나 돈이 풀려 경기가 살아날까? 하는 기대감이 있어서 그런 것 같다.
분명한 건 비자발적 실업자도 있지만 자발적 실업자 특히 청년들의 실업률이 높다는게 우리나라 경제를 어둡게 한다는데 있다.
왜 일을 하지 않느냐? 기성세대들은 의문을 제기할 수 있겠지만 여러 복합적 요인들이 겹쳐져서 일을 하지 않으니 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쉽지 않고 일본의 패턴을 닮아가는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어떤이들은 지금 50~60대가 (60년대 생) 꿀만 빨고 경제를 독점하면서 발생한 결과라고 말하는 경우도 있고 부동산에 많은 돈이 묶여있어 돈이 안돈다고 말하기도 하며 미국경제의 영향 때문이라고 하는데 한가지 문제가 아닌 것임은 분명하고 서민들에게 좋은 환경이 아니며 장기화 되었을 때 힘들어지는 사람들은 점점 더 많아질 것이다.
조기퇴직이다 명예퇴직이다 해서 속시원히 굴레를 벗어나 개인 사업을 하거나 시골이나 중소도시로 내려가 사는 것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많을 테지만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청년들에게 다양한 길이 열렸으면 하고 소수 몇몇이 누리는 생활을 보통사람들의 모습으로 착각하여 그것을 기준으로 삶을 따라하고 추구하는 행태를 변화 시키는 것은 어떨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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