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체중으로 현역복무에 해당이 안되는 사람이 판정의 잘못으로 현역병으로 복무를 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키 175cm에 108kg이상이면 과체중으로 현역병으로 빠지지 않는다고 하는데 이 정도 덩치면 나도 조금 노력하면 만들 수 있는 체격? 이며 건달들이나 특정 운동 선수들은 현역병으로 가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48kg이 안되면 저체중이라 해당이 안된단다.
군복이 맞지 않고 내무반 구조가 맞지 않아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지병이 있지 않으면 옷을 맞춰 입혀서 현역 복무를 시키고 전후방의 각종 전투부대 말고 기행부대에서 할 수 있는 업무가 있고 오히려 더 맞는 일들이 있다.
과거 거구의 장정들이 방위병으로 소집이 되었다.
이들 중에는 체육과에 재학하다 온 이들도 있었고 내무실에 넓은 부분을 차지하고 침낭이나 맞는 군화(사제로 구함)가 없어 영내에서 불편했지만 각종 작업이나 체육대회에선 특급체력을 발휘했었다.
심지어 사단체육대회에 씨름선수로 나왔으며 그와 비슷한 체격의 거구들이 현역병들을 제치고 그 중 한명이 우승을 한다.
원래 운동을 했던 이들이고 일반인과 체격이 다르니 아무리 날고 뛰는 특공용사들도 이들을 이길 수 없었다.
기준을 조정해서 현역으로 뽑아 거기에 맞는 일을 시키면 되고 안되면 숙영시설을 고쳐서라도 부족한 병력으로 써야 한다.
반대로 키가 작을 경우도 마찬가지다.
현역복무자라고 뽑혀 왔는데 100m 구보만 해도 얼굴이 변하는 이들이 있었고 집이 너무 가난하여 휴가 나가면 막노동을 하던 이들도 있었다.
꼬리 빼고 머리 빼면 누가 힘든 군생활을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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