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수로 인한 실종자가 발생하자 포항의 해병1사단 장병들이 지역에서 수색을 하는 과정에서 포병대대 소속의 일병이 물에 빠져 순직했다.
국가의 재난이 닥치고 위험이 오면 군이 나서서 앞장을 섰었고 지금도 그렇게 하고 있다.
당연한 것이었고 국민들 또한 그렇게 알고 있다.
군은 내부의 과업과 계획을 미루고 더 어려운 민간인들을 돕고자 나섰고 본인들 또한 위험에 처하는 경우도 있다.
일부 특수부대나 수색대의 경우 생환훈련이나 구조훈련을 받겠지만 대부분의 부대는 그러한 훈련을 받지 않으며 받더라도 민간인과 크게 다르지 않다.
특히 홍수가 난 지역은 특수훈련을 받은 경험이 있는 군인들이나 예비역들도 긴장을 하고 주의를 하며 경험이 많은 소방대원들 경찰들 또한 주의를 하며 전문분야가 아니면 나서지 않는다.
이번에 투입되어 사고가 난 부대는 해병1사단의 포병대대이며 이름 그대로 화포를 운용하거나 그것을 뒷받침하는 병력들로 사고 수습이나 청소 같은 업무는 모르겠지만 급류가 흐르는 지역의 수색을 맡아 임무를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본다.
임무를 수행하다 순직한 해병대원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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