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인가 최종병기 '활'이라는 영화가 인기를 끈적이 있었다.
병자호란을 배경으로 여진족 치하로 끌려간 동생을 구하러간 주인공 그리고 여진족들의 대결을 통해 우리활의 우수성을 나타낸 영화였다.
이 영화를 통해서 기존에 갖고 있던 무성무기 활을 돌아보고 그 중에서도 우리나라 전통활인 각궁과 편전등에 대한 관심이 생기기도 했다.
우리의 활은 원호상의 활을 변형하여 일본이나 중국 서양의 활보다 사거리를 키웠기에 전란시 큰 위력을 발휘했고 특히 야간이나 우천시 화약무기인 조총보다 효율성이 높았다. 단 훈련을 많이 받아야 명중률을 높일 수 있었는데 조선시대 활의 나라인 우리군은 주로 무과시험에서 활쏘는 기술과 특히 북방민족들과의 대결이 많았던 관계로 말을 탄 상태에서 적이나 목표물을 명중하는 전술이 발달 했었다.
그러나 통일된 공정으로 부속을 결합하여 만든 조총이라는 무기의 조직화된 공격에 상당한 피해를 당하여 훈련도감이라는 특수부대에 조총부대를 만들기도 했다.
아무튼 활에 대한 것은 전쟁기념관이나 육사의 육군박물관도 있지만 부천 공설운동장 근처를 가면 교육박물관과 만화박물관 등을 함께 보면서 활박물관도 둘러 볼 수 있다.
무형문화재 47호 궁시장 고 김장환선생의 유품과 자료 영화 '최종병기 활'에 나왔던 각종 활도 볼 수 있고 조선시대 로켓무기 였던 신기전 화차도 볼 수 있다.
지금도 무성무기인 석궁으로 명중률이 높아진 활...
활에 관한 자료를 차근차근 보고 싶다면 부천으로 가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