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면 인터넷 쇼핑을 통해 지인들이나 친인척들로 부터 선물이 온다.
특히 과일로 오는 선물은 이는 재배하는 농민들과 배달하는 분들의 노력(부피와 무게가 많이 나감)이 느껴져 더 고맙게 느껴진다.
그러나 간혹 배달되어 오는 과일을 보면 다 익지 않았거나 반대로 가을에 수확한 후 창고에서 보관을 잘못했는지 너무 익어 맛이 없는 경우가 있다.
보내준 이는 물건을 살필 수 없고 파는 이들의 광고만 보고 배달을 의뢰했으니 상품의 품질을 알 수 없다.
지난 추석 다 익지도 않은 포도(샤인머스켓)를 따다 팔아서 비난을 받은 사례를 보면 이번 설에도 이런 경우가 종종 있어 마음이 씁쓸하다.
한라봉이 선물로 왔는데 새콤 달콤한 것이 귤종류 과일의 특징이라고 하지만 너무 신맛이 강하여 먹기가 어렵고 3~4일 후숙을 시킨다고 해도 단맛을 찾기란 어려울 듯하다.
듣기론 제주도 조합에서도 당도가 낮은 건 출하를 못하게 하는데 많은 양이 출하되다 보니 기준을 채우지 못한 상품이 나온 것 같다.
배 또한 가을에 수확한 후 저장고의 온도나 중간상인이 보관한 창고에 오래 보관해서 그런지 너무 익은 느낌이 든다.
선물을 보내준 사람의 정성을 생각하면서 그냥 지나가긴 하겠지만 이런 사례가 많아지면 불만이 커지고 다른 농가의 농민들도 피해를 보거나 상인들도 어려워 질 수 있다.
대목 시기에 맞춰 많은 양을 팔 때도 신경을 썼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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