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이야기

박용택선수의 은퇴식

lkjfdc 2022. 7. 6. 12:59








LG트윈스의 외야수 박용택선수가 은퇴식을 했다.

원래 은퇴는 2020년인가에 했지만 코로나 상황으로 인해 미루다가 (7월 3일) 잠실야구장에서 거행했다.

2000안타를 쳤으며 팀의 거포로서 팀이 필요한 순간 점수를 내주었고 20여년 가까이 팀의 주전으로 얼굴로 활약을 했고 국가대표선수도 했으며 그의 명성에 걸맞게 LG트윈스에선 영구결번식까지 하여 그의 은퇴식을 빛냈다.

다른 무엇보다 사람이 유명해지고 주목을 받게 되면 없던 거만함과 함께 선민의식을 갖게되고 팬들과의 관계도 불편해지는데 박용택선수의 경우 프로선수는 팬을 위해 존재한다는 생각과 함께 야구장에 있을 때나 경기 전후 팬들이 원하면 싸인을 해주고 사진도 찍어주며 자신의 싸인볼이 너무 흔해져서 누구나 갖을 수 있고 자신을 성원해 주고 격려해주는 팬들께 늘 감사하다는 말을 했었다.

어제 은퇴식을 끝으로 선수생활을 모두 마무리 한 것 같지만 경기가 끝난 밤 10시 이후에도 기다려준 팬들을 위해 새벽까지 싸인을 해주며 자신의 은퇴식을 마무리 했다고 한다.

아무리 유명인이라도 폭염과 열대야의 날씨에 남아서 수천명의 사람들에게 일일이 싸인을 해주고 사진촬영을 한다는 건 쉬운일이 아니다.

그러나 박용택선수는 팬이 있기에 자신이 존재했음을 강조하며 감사하게 생각을 하고 한결같다.

해설위원으로 활동을 하면서 또 다른 삶을 살고 있는 박용택 전 선수는 진정한 프로이며 선수이다.

정치인들도 자신들이 누구를 위해 존재하는지 안다면 박용택선수의 정신을 배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