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하다 보면 긴 문장을 설명해 줘야 할 때가 있다. 특히 영어를 배워보지 못한 어른들에게 말로만 따라 읽으라고 해선 어디가 어딘지 찾기도 어려울 때가 많다.
하나 하나 짚어서 설명을 해도 어려울 때가 있는데 빨리 진행된다고 느끼는 수업시간에 일일이 문장 하나 하나를 찾기란 어려울 때가 많다.
코로나 시국이라 가까이 다가서서 말하기도 그렇고 칠판에 한가득 쓰고 지우기엔 시간이 부족하고 빔프로젝터도 있고 다양한 것들이 있겠지만 아직 나의 학원에 없어 대신에 실물환등기를 쓰고 있다.
지금은 한물간 기기로 사용하는데가 없지만 문장만 투명필름에 바로 복사하여 그날 그날 수업할 때 이용한다.
과거 어떤 분은 일일이 종이에 확대복사를 하여 풀로 붙이고 이어서 많은 문장을 설명해줬는데 대단한 정성이라고 생각했었다.
요즘 학교를 가보면 (과거에도 학교의 시설은 좋았다고 생각한다.)칠판을 이용하기도 하지만 컴퓨터와 다양한 출력장치을 이용하여 수업을 한다.
방음도 잘 되있고 쾌적한 환경이 눈에 들어 오는데 반해 사설학원의 경우는 제각각이다.
일단 인건비와 차량비 기타 부대비용이 많이 들어가다 보니 소흘한 부분이 있을 수 있다.
부족한 부분은 가르치는 사람이 더 채워줘야 하고 학원에 찾아오는 이들의 요구를 들어줘야 한다.
나의 경우는 답답한 부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줘야 하는데 가면 갈 수록 쉽지 않다는 생각을 한다.
사회의 모습도 그런 것 같다.
점점 편해지고 발달한 것 같지만 늘 부족하고 개선해야 함을 느낀다.
새로워지고 변화된 것에 적응 하는 것도 힘든데 누군가를 만족시키면서 앞으로 계속 나간다는 것은 쉬운일이 아니다.
그리고 기본에 충실한 건 더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 기본이 잘못되면 뒤에 아무리 노력을 해도 쉽게 바뀌거나 좋아지기 어렵다.
비록 학교보다 부족한 것이 많지만 상황에 맞게 준비하여 좋은 결과를 만들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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