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여성의 징병?

lkjfdc 2021. 4. 25. 07:04



요즘 여성도 군대에 보내자는 여론이 강해지고 있고 박용진 의원 같은 경우 구체적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다양한 의견들이 있겠지만 지금껏 여권 특히 현재 민주당은 군문제에 대해 솔직히 뜨거운 감자라 처럼 생각했고 소극적으로 대처했던 것이 사실이고 일부 여성계는 솔직한 내 생각일지 모르나 관심이 없었다.

징병제가 기반인(장교나 부사관 해, 공군 , 해병대 그리고 특수부대 형식적으로 지원인 것 같지만 기본적인 건 징병제가 기반이며 계급만 올려놓은 것이나 다름 없다.)우리의 현실을 남북분단의 차원만으로 생각할 것이 아니다.

예전부터 병농일치제를 근간으로 일정한 군사력을 유지하지 못했을 때 발생한 끔찍한 경험들은 잊고 군대는 비인간적이고 권위적이고 도발적이고 말이 안통하는 부정적인 집단으로 인식했던 것이 사실이며 이렇게 된데엔 분단과 6.25 그리고 베트남전과 오랜 기간의 군부통치와도 관련이 있다.

그냥 나만 피하면 되는 것이고 안갈 수 있으면 안가면 되는 곳이고 군의 임무나 편제 이런 건 두번 째고 기간인 장교나 허리인 부사관조직의 정비없이 뿌리인 현역병들의 근무기간을 줄이며 솔직히 인기위주로 갔던 것이 현실이고 일선에서 생각하는 불만과 군을 복무하고 나온 예비역들의 요구나 생각엔 별 관심이 없었다.

대부분 주목받고 내가 휘두르고 대우받는 것만 생각했지 징병제에 따라 형성된 특히 육군의 말단부대(특히 일반보병부대)나 지역의 예비군 조직에 대한 고민은 없었다고 본다.


말단 병영의 병력( 현역병 그리고 계급은 장교나 부사관이지만 단기자원들)들은 명령을 받고 움직이며 날짜만 채우고 나가면 되는 아랫것 들이 아니었나 ? 생각한다.

여성들을 징병해서 군에 보내고 안보내는 걸 이야기 하기 전에 왜 ' 군대'가 고집불통의 꽉 막힌 곳이 되었고 왜 다들 때우는 곳이 되었고 무사하게 별일 없이 나오면 '장땡' 이 되었는지 생각해 봤으면 하고 왜 '신성한 병역 '이라고 하면서 개입하기 싫어하고 이왕이면 높은 곳 특수한 곳만을 지향하고 관심을 갖게 되었는지 묻고 싶다.

돈을 올려 준다고 먹는거 입는거 잘 나오니 되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있는 미필이나 일반인들이 피상적으로만 군을 알고 '군대 좋아졌네!' 할 것이 아니라 내 가족이 내 아들이 내 손자가 징병제의 근간인 실무부대에서 고생을 한다고 생각하고 제대를 해서도 예비역이 되어도 쭉 병역이 이행된다는 걸 알아주었으면 좋겠다.

늘 힘없고 돈 없는 이들의 일방적인 의무가 아니라 무식하고 나완 관계없는 '군발이'들의 집단이 아닌 내가 다녀왔고 내 가족 중 누군가가 간다는 걸 잊지 않았으면 하는데 정치권이나 일부 시민단체는 군대를 무슨 분단의 원흉이며 우리나라를 비민주적으로 만든 사람들의 집단으로만 바라보고 이들의 변화나 노력을 가볍게 보거나 희화화 하지 않았는지? 반성해야 한다.

나있을 때 만원 받았고 고생했으니 너희도 고생해야 하고 정신차려야 한다보다 군대가 편할 수는 없겠지만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관심을 갖고 나눠야 할 고민거리이고 그냥 표를 얻기위해 손대고 바꿔야 할 그런 조직이 아님을 다시 강조한다.

지금도 통제된 병영에서 24시간 대기하며 다양한 업무를 하면서 '기본권을 제한'당하고 제대하는 날짜만 기다리는 젊은이들에게 고마워 해야 하며 제대 이후에도 예비군과 민방위대원이 되어 국민의 의무를 다하는 이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생각보다 누구나 다 간다는 군대를 못간 이들도 있고 피해 다닌 이들이 있고 여성이라고 제외 된 이들도 많다.

이들을 다 보내야 직성이 풀리는게 아니라 제외된 이들은 고생하는 이들을 비민주적이고 못된 사람들의 일원으로만 생각하는 태도를 지양하고 고마워 해야 하며 아껴야 한다.

군은 높은 장교와 간부만 필요한게 아니며 특수자 들어가는 폼나는 이들만 있는게 아니라 자신의 의도와는 다르게 끌려 온 이들의 집합체이다.

이들을 배려하고 공감할 때( 다 이해할 수 없겠지만) 우리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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