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이야기

장군계급장의 별

lkjfdc 2021. 4. 17. 09:20

 

 

 

 

 

 

우리군의 계급장은 육군 공군 해군 해병대가 다 달랐고 미군정시기와 6.25동란 이후 바뀌며 현재는 육해공군해병대가 동일하다.

중요한 건 장군들의 계급장은 무조건 별이었다.

물론 다른 나라들도 비슷한데 군국주의 군대나 그걸 따라한 군대의 경우 장교들 부터 계급장에 별이 있고 자세히 봐야 그들의 계급을 알 수 있다.

중요한 건 '스타star' 그러면 장군이 되는데 우리나 중국 일본의 한자 문화권의 경우 그뜻이 '장수'라는 느낌이 강한데 서방의 경우'general'이라고 하여 전문적인 'special' 이 아닌 보편적인 업무를 두루 볼 수 있고 지휘관리 한다는 개념으로 주특기나 병과가 없어진다.

물론 자신이 하던 분야가 있어 작전통이니 군수통이니 해서 참모총장이나 군사령관이 되면 언론에 소개가 된다.

별을 단다는 건 진짜 하늘의 별을 따는 것 보다 더 힘들고 본인만 잘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고 수많은 경쟁을 겪고 부하들과 가족들의 희생을 한 결과이기에 자신만의 것이 아니다.

정치인들이 출마를 하여 당선되는 것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한다.

아무튼 광복 이후 부터 지금까지 장군이 된 이들은 주변의 축하를 받기도 하고 견제를 받기도 했다.

그냥 단순한 별이라고 생각할지 모르나 누군가는 금은방에 비싼돈을 주고 주문하여 선물을 하면서 진급자를 진심으로 축하했고 또 어떤이는 댓가를 바라면서 별판을 선물했다.

군에서 보급되는 도금이 된 계급장이 아닌 백금이나 황금 또는 순은 계급장을 상자에 넣어 선물했고 선물을 받은 이는 자신의 집에 보관을 하다 유물로 남기기도 하고 어떤 예비역 장군은 금모으기 운동이나 불우한 이웃을 돕는 바자회에 내놓는 성의를 보이는 경우도 있었다.

국산으로 나온별도 있었고 미제별도 있었으나 비슷한 모양이다 보니 혼용을 해도 자세히 보지 않으면 알기 어려웠다.

군내부에서 밖에서도 우리군의 정체성을 이야기 했다.

70년대 중반 장군의 계급장에 무궁화와 잎받침이 들어가고 80년대가 넘어선 모든 장교의 계급장에 장군과 같이 무궁화와 잎받침이 들어가고 1990년대 후반 넘어서 부사관 계급장에 무궁화와 잎받침이 들어갔고 당시엔 모양이 달랐으나 지금은 같다.

계급장이 바뀌고 체계가 변한 부분도 있지만 군의 꼭대기에 있는 장군의 존재와 역할은 어느 계급의 구성원도 그렇지만 막중하다.

상명하복의 군대에서 계급의 의미는 위압적일 수도 있지만 책임을 지는 자리이다.

금으로 만들고 은으로 만들어진 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상징성에 맞는 역할을 감당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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