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이야기

영화 암살의 모티브 '남자현선생'우표

lkjfdc 2017. 5. 2. 16:18

 

 

 

 

 

 

 

 

 

 

영화 암살의 모티브가 되었다는 '남자현선생'이 우표가 있다.

 

영화의 장면은 허구이지만 무언가 특정인물의 활약을 보고 만든 경우가 있다.

 

제작년 영화로 힛트를 친 ' 암살'의 경우가 그렇다.

 

미모의 젊은 여배우가 저격총을 들고 시내 한복판에서 일제강점기 민족반역자에게 들이 되고 조준경을 바라보는 걸 보면 뭔가 속시원한 느낌을 받지만 당시 이러한 정밀 무기를 국내로 운반하고 저격을 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이건 전쟁영화의 저격장면을 많이 닮았다.

 

저격소총을 이용한 한마디로 영화 쉬리의 한장면을 보는 느낌이 있었다. 당시엔 주로 폭탄이나 수류탄 아니면 권총을 위주로 한 암살이 행해졌다고 생각한다.

 

아무튼 고 남자현 선생은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삶을 살았고 결국은 순국했다.

 

을미사변당시 (1895) 의병장인 남편 김영주를 잃고 혼자 자식을 키우며 3.1운동 이후 만주의 서로군정서에서 활동을 하며 교회를 세우고 여성교육에도 매진한다.

 

또한 국내로 잡입 저격시도가 있었는데 그것도 여성의 몸으로 60이 가까운 나이에 1925년 국내로 잠입 당시 일본인 총독 '사이토'총독을 암살하려다 실패를 했다.

 

또한 김동삼선생 구출 작전에 참여했고 국제연맹 조사단에 자신의 손가락을 잘라 혈서와 함께 보내 독립을 호소하기도 했다.

 

괴뢰정부인 만주국 일본 전권대사를 사살하려다 체포되어 혹독한 고문을 받아 순국하였다.

 

자신의 비극을 독립운동으로 승화시킨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며 더군다나 계몽운동과 무장투쟁을 함께 전개한 선생의 업적은 당시 폭압적인 식민지 상황에서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것이고 간절한 소망의 실천이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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