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이야기

아까운 시간에 돈을 버는 학생들

lkjfdc 2020. 3. 20. 14:36

 

 

음식 배달이나 택배사의 상하차 작업은 중노동이다. 그리고 고깃집에서 야간에 일을 하는 것 또한 만만치 않다.

 

성인들도 하기 어려운 일이며 장기적으로 했을 때 몸에 이상이 생기며 결국은 병원비로 다시 나가며 고통이 수반된다.

 

20대 초반 어쩔 수 없던 상황이었을 때 중국집 배달과 공사현장의 노동을 했었고 군대를 제대하고 나서는 적벽돌 생산라인에서 일을 했었다.

 

그리고 새벽에는 음료수 배달도 나이들어 했었다.

 

특히 배달은 시간 싸움이고 눈이나 비가 오면 돈을 떠나서 위험하고 죽을 고비도 넘겼었다.

 

빚 안지고 남에게 손벌리기 싫어 돈은 벌었지만 가끔씩 몸을 아끼지 않았던 것이 후회될 때도 있다.

 

요즘 20살도 안된 청소년들이 부모의 수업료 지원과 용돈지원을 받으면서 밤에 알바를 하고 그렇게 힘들게 번돈으로 술과 담배를 사피우고 어른들 못지 않은 용돈을 쓴다.

 

학원에도 자퇴한 청소년들이 와서 공부를 하는데 알바와 충돌을 한다며 또는 힘이 들어 아침에 못 일어나고 결국 시기를 놓쳐 검정고시를 떨어진다.

 

최저 임금 근처의 돈을 받으며 사회경험을 쌓는다고 하지만 부모에게 경제적인 뒷받침을 받는 다면 막고 있지만 쉽지가 않다.

 

업주들 또한 직원을 구할 수 없어 쓰긴 하지만 성인이 아닌 10대 후반 청소년들을 어른들이 이용하는 고깃집이나 음식점의 알바로 쓰는건 자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들의 하루 하루는 나이 들어 다가올 현실을 준비하고 하나라도 더하여 헤쳐나가야 하는데 집이 어려운 것도 아니고 용돈도 받는 현실에서 유흥비를 마련하고 옷이나 신발을 사기 위해 일하는 건 막아야 한다고 본다.

 

검정고시가 한달여 연기되니 오히려 시간을 벌었다고 생각을 하는지 알바에 투자하는 시간이 길어졌다.

 

이들에게 어떻게 해야 잘하는 건지 요즘은 판단이 서지 않는다.

 

아무쪼록 사고 나지 않고 몸 안다치고 봤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