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이야기

안산갈대습지공원을 다녀와서

lkjfdc 2019. 6. 5. 22:39

 

 

 

 

 

 

 

 

 

 

 

 

 

 

 

 

 

 

 

 

 

 

 

 

 

 

 

 

 

 

 

 

 

 

일요일은 짜파게티가 아니라 근처 습지공원과 신도시 건설현장을 돌아보고 왔다.

시간이 나면 돈이 없고 돈이 많으면 시간이 없다는 말이 있는데 나의 일상은 둘다 시간도 없고 돈도 없는 것 같다.

아무튼 걸어서 습지공원을 둘러보는데 갈 때 마다 느끼지만 산책하기 좋고 전시실은 신기하며 못보던 물개의 표본도 있고 계속 봐왔던 참새나 꾀꼬리 같은 것들도 보고 물이 고여있는 듯한 곳을 둘러봤다.

과거 김해 을숙도가 철새의 낙원이라 했는데 안산이나 화성 정확히는 안산시와 화성시의 경계부분에 있는데 접근하기엔 안산시가 조금 편하지만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엔 여전히 불편하며 솔직히 자가용 없으면 불편한 점이 한 두가지가 아니며 버스는 거의 다니지 않으며 우리 동네도 불편한데 습지공원 가기는 더 힘들다.

철새 뿐 아니라 텃새들이 있고 족제비나 삵같은 야생동물이 존재한다.

원래 습지의 풀들은 자연스럽게 형성된 것도 있겠지만 논에 모를 심듯 조성한 것이며 최근 습지 주변에 고층아파트와 부대시설이 들어오고 있는데 과연 지반이 약한 곳에 뭐 지반이 강하더라도 5층 이하로 건설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과거 바다였던 곳이라 바람도 강하고 해무도 심하며 군생활 할 때도 느꼈지만 어쩌다 가는 바다가 좋은 거지 흐린날이 많고 날씨변동이 내륙에 비해 심한 곳에 대규모 택지를 조성하고 건물을 올리는 건 결코 바람직 하지 않은 것 같다.

경기 활성화를 건설과 개발로 할 것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찾는 것은 어떨까?

자주 가던 화성베이스볼 파크에선 고등학교 야구팀의 경기가 열리는지 전광판이 빨갛다.

가보고 싶지만 출입이 금지되어 갈 수 없어 그냥 돌아 왔다.

과거 배가 들어오던 곳에 이젠 도시가 건설되고 옛모습은 찾기 어렵다.

이제 옛모습은 지명에서만 찾을 수 있지 않을까 ?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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