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육군의 철제와 포제 뺏지

lkjfdc 2018. 11. 18. 16:16

 

 

 

 

 

 

 

 

국군의 날 행사 때 사온 손수건에 우리 육군의 부대 마크가 다 인쇄되어 있다.

 

기념품 점을 갔을 때 비싼 걸 사고 싶었지만 돌아올 때 경비와 식비 때문에 비싼 것은 못사고 손수건을 사왔다.

 

10여년전 육군의 철제뺏지를 거의다 모으긴 했지만 완벽하게 할 수 없어 나름 정리하여 참모총장에게 액자에 넣어 보내주었더니 당시 김장수 장군의 서신과 기념품이 왔었고 해체 직전의 부대장과 주로 한강이남의 향토사단과 동원사단의 몇몇 사단장에게 시중에서 팔지 않는 것을 수십개씩 제작을 해서 등기로 보낸 적이 있는데 아무런 연락도 서신도 없었다.

 

뭐 관심 받으려고 한 것이 아닌 그냥 사라질 것 같은 느낌과 너무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역사적 증거이며 가치라 생각했었다.

 

그 후 몇개의 사단과 군단은 해체가 되었으며 당시 해체된 부대의 것은 다시 구하기 어렵다.

 

그 이유는 당시에도 파는 곳이 없었다.

 

그러나 60~70년대의 것 중에는 지금 흔적도 없고 그림이나 사진으로만 남아 있는 것도 많다. 이런 건 국방부 삼각지 앞 군장점에서 찾아가 전역패나 기념패에서 적출한 걸 돈주고 사왔는데 대체로 군장점 주인은 ' 나같은 사람 ' 좋아하기 보다는 백안시 하고 경계한다.

 

그러나 대량으로 주문하면 틀려진다.

 

물론 군장점 주인들의 입장도 다 이해 한다. 돈도 별로 안되는 것 팔면서 욕먹는 장사가 군장점 주인들이다.

 

우리나라 처럼 군처럼 비밀스런 곳이 어디 있나? 그러나 인터넷에 다 나오고 아는 사람은 다 알고 기념품으로 팔면서 문턱을 높인데엔 잘못된 문화와 일부 자신들만 공유하려는 사람들의 책임도 있다.

 

중요한 건 육군 3사관학교를 졸업한 예비역 대위 권주성님이 기존의 뺏지에 추가해 없는 것을 제작 만들어 액자를 만들어 판매해 상품으로 내놓았으나 생각보다 많이 팔리지는 않았던 것 같다. (난 이분이 대단한 분이라고 생각한다.)

 

한 때 몇개 남는 건 바꿔서 가져오기도 했었다.

 

아무튼 그 후 육군의 철제 뺏지는 유행을 지나는가 싶더니 요즘 군복체계가 바뀌며 정복의 주머니 덮개에 과거의 것 보다 큰 것을 어깨의 포제마크 대신 2016년 현재 부착하게 되었다.

 

 

 

그렇다면 컬러로 된 포제마크도 역사속으로 사라지고 위장색의 포제마크만 남는다.

 

 

아무튼 당시 계룡대 가설 매점에서 몇 천원 주고 산 손수건에는 우리나라 육군의 마크가 정리되어 있고 여기에는 숨겨진 비밀이 있다.

 

자세히 보면 막 배열 한 것 같지만 뭔가 규칙이 있고 질서가 있다는 걸 알 것이다.

 

그간 바뀐 것도 있고 없어진 것도 있다.

 

별것 아니지만 우리군의 문화이고 욕도 하고 질책도 하지만 난 우리군을 좋아하며 진정한 강군이 되길 기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