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무기에 대한 관심은 모형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도 상당하다.
가장 자존심이 상했던 건 우리나라 최초의 전차였던 K1을 대량의 모형상품(이걸 사출성형:인젝션 킷트)으로 뽑아낸 사람들은 중국인들이었다.
품질은 형편 없었지만 중국산 물건의 품질이 좋아지듯 금형제조 기술이 발달하여 지금은 비싼가격에 팔리고 종류도 다양하며 그만큼 중국의 관심이 많다는 느낌이 든다.
그리고 많은 산업정보나 군사정보가 이들 손에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물론 소량으로 만든 국산이 있었다. 비쌌지만 그들이 들인 노력과 정성에 비하면 저렴했다. 하지만 잘 팔리기 어려웠다. 워낙 모형인구가 적고 이런 걸 아이들 장난으로 보는 인식도 있고 배부르고 등따신 여유있는 사람들이 하는 취미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하고 유행에 민감한 우리 사회완 맞지 않았다.
한번씩은 취미로 했지만 길게 이어지지 못하는 것이 우리사회의 모습이고 이건 비단 모형제작만 그러한 것은 아니다.
주로 이쪽을 취미로 하는 사람들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 러시아는 구소련시절에도 제품이 나왔고 홍콩 대만도 있고 미국은 지역마다 다르다고 한다. 단 흑인들은 잘 하지 않는다고 한다.
자동차 모형,함성모형등 다양한데 이웃 일본이 발달 되어 있고 전시회를 하면 지역문화와 산업을 활성화 하는 방안으로 지자체가 지원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인간문화재도 택시를 끌거나 다른 생업이 있어야 할 만큼 힘든데 이런 취미모형에 관심을 갖는 건 어렵고 간혹 안보를 강조한다는 자유당이나 바른당인사들에게 선물로 주워지는 경우도 있다.
그것이 진정으로 모형이 만들어 지는 과정과 상황을 알고 받는지는 미지수이고 군부대의 역사관에 들어가기도 하고 늦었지만 군간부나 일부 병력들의 전역선물로 사용되는데 생각보다 고가이다. 그러나 만드는 걸 보면 그런말은 쏙 들어간다.
가격을 낮추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국산으로 대량 찍어낸 킷트가 나와주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선물로 줄 수 있고 관심일 유발할 수 있다.
이게 이탈리아 제품을 조립해서 만든 것이고(이탈리아 것도 품질이 좋고 견고함)
이건 중국제품인데 너무 정밀하며 일제를 능가함 부속이 많아 복잡하지만 ...
이들은 일본의 금형기술을 배웠다는 후문이 있고 정밀한 부분까지 재현하고 시장을 석권하고 있고 요즘 말 많은 미국의 '사드'미사일도 모형으로 찍어낼 계획이다.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중국의 금형제작 기술은 날이 갈수록 발전하고 있고 많은 기업들이 이쪽에 가서 주문을 하고 있고 현재도 그 가격이 만만치 않고 정밀도가 뛰어나다
일본인들이야 애초에 여러 정보를 모아 취합하여 각종 군사관련 만화나 모형을 만들어 내는데 중국의 성장은 상당히 이례적이며 싸구려 제품이나 찍어 내던 그런 수준이 아닌 하나의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상당히 정밀하기 때문에 놀라고 있다.
우리의 경우는 주로 장년층과 노년층 일부 청년의 취미 아니 그걸 넘어 담론화 시키기도 하지만 숫자가 그리 많지 않다.
일본은 다양한 직업군들이 이런 모형이나 기타 박물관 방문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을 개조해 작은 박물관을 만들고 여가시간에 토론하고 연구를 한다.
중국 또한 전문가들이 많아 지는데 비단 이런 취미모형 이외에도 지역역사나 우리나라의 고구려 역사를 전공하는 사람도 우리보다 절대적 상대적으로 많다.
우리의 현실은 소수 몇명 수소문하고 이름 대면 어느 정도 파악이 되는 정도이다. 물론 재야의 고수나 전문가가 있다고 하지만 주변 나라와 차이가 많다.(우리의 모형인구는 일본의 1개현 정도로 색칠하고 도색까지 하는 사람들은 많이 잡아야 7000명이내로 알고 있다.)
이런 사소한 것이 사소한 것이 아니며 요즘은 국제적인 우표전시회에도 양적으로 우리나라가 밀리다 보니 질적으로 참가하는 것도 시한이 정해진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일 수도 있으나 군은 군이 가장 잘 알수도 있고 학계의 전문가가 자신의 분야는 가장 잘 알 수 있고 교육분야는 교육자들이 가장 잘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분야간의 경계가 사라져 가는 경향도 있지만 여전히 폐쇄적이고 자기만 알고 자기만 잘나가는 것으로 만족하는 면이 있다.
하지만 소수가 즐기고 나눌 수 밖에 없는 악조건을 탓하기 전에 조금더 대중화하고 다양화할 필요가 있고 유행으로 끝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얼마전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아카데미과학(말이 과학이지 과거에 비해 아이들의 완구를 팔아 돈을 벌어 그나마 돈도 안되는 국산모형을 제품화해서 애국심?과 모형에 대한 열정에 목마른 성인들에게 그 목마름을 채워주고 있다.)이 국산전차인 K2흑표전차를 인젝션 킷트를 선보였다고 한다.
이젠 마트에서도 구할 수 있는 공산품이 된 것이다.
이것이 소량 찍어내는 제품이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눈으로만 보게 되지만 (약 15만원~20만원) 대량으로 찍어내면 3만원 내외로 구할 수 있다. 물론 복잡하고 걱정거리 많은 분들에겐 그냥줘도 부담스럽겠지만 ...
지금까지 국산화한 무기를 만들어 준 아카데미과학사는 '로보카 폴리'같은 아이들 완구에서 남는 이윤을 성인들에게 베푼다는 느낌이 든다.
만약 이곳에서 만들지 않으면 중국의 회사에서 뽑아낼 수 있고 이는 자존심이 상하는 부분일 수 있다.
13년전 중국과 주변 일본의 모형인들이 우리군에 대한 정보를 이용 모형을 만들고 분석하는 걸 보며 난 1년이 걸리더라도 한번 국산무기를 만들어 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짜피 시간 없고 바쁘긴 다 마찮가지... 특히 실력도 일천하고 정보가 없는 상태에서 사진을 찾아가며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고 특히 K9자주포를 필두로 K77 K10 그리고 K55a1 KH178과 KH179 그리고 다연장을 만들게 되며 나름 국산무기체계에 눈을 뜨게 되었다.
반가운건 수원에 사는 허유신이라는 분은 더 많은 국산무기를 모형화 했고 주인수라는 벤처사업가는 프라스틱뿐 아니라 금속으로 만든 제품을 만들어 내고 있고 각 전시회나 박물관에 대단한 작품들을 내놓고 있다.
아무튼 우리군의 장비들이 마트의 장난감 코너에서 통닭 3마리 가격으로 팔리고 쉽게 살 수 있다는 것이 기분 좋고 1년 걸려만들 수 있던 것을 1주일로 단축할 수 있어 너무나 좋다고 본다.
다음으로 이쪽 관련산업의 발달은 블록버스터 영화나 조형기술이나 테마공원 같은 다양하고 고부가가치가 있는 쪽의 산업과도 연관이 되며 과거 심형래씨가 부적절한 문제로 이미지 추락을 만든 경우도 있지만 그가 추구했던 관련산업의 발달은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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