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학이 위기라고 한다.
뭐 하루 이틀 된 이야기도 아니고 돈이 안되면 안하고 어른들은 어른들 대로 학생들은 학생들 대로 시험에만 올인을 하고 스펙쌓기에 혈안이 된 현실에서 책에 묻혀 골몰하는게 별스러울 수도 있으리라.
예능이라고 말하는 방송프로와 예쁘고 보기 좋은 것만 바라보는 현실에서 문사철(문학, 사학, 철학)같은 것이 자리를 잃는건 물량화된 사회를 더 강화하고 키울 것이라 본다.
대학에서도 국문과를 정리하고 있고 기타 인문학 관련 연구나 관심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그렇다고 공학의 기초인 물리학이 번성하냐? 그것도 아니다.
문과에서는 상경계를 이과에서는 의료계통으로 몰리다 보니 중등교육과정도 그 기반이 특정과목에 편중되어 있다.
대학은 직업훈련소가 된지 오래고 뭔가 읽고 대화하던 시절은 꿈같은 이야기가 되었고 삭막하다.
아무리 보기 좋은 떡이 먹기 좋다지만 외모지상주의와 함께 돈이 되는 곳으로 몰려 집중한다면 그에 따른 사회적 불평등 또한 심화될 것이다.
문사철과 기초과학에 대한 관심증가와 소비증가로 고용이 창출되고 그에 따른 문화산업의 발달이 다른 산업에도 기여하여 보다 나은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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