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의 변화도 있을 것이고 남획도 있을 것이며 중국어선들의 조업영향 또한 있을 것이다.
어획량이 줄면서 바다의 생물은 거의 무한대라고 생각했던 생각이 변화했고 상당부분 양식으로 방향을 전환한 부분도 있으나 모든 것이 양식으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또한 양식도 바다환경이 변하거나 물이 오염되거나 재해가 일어나면 큰 피해를 입을 수 있어 장담할 수 없다.
그리고 어업에 종사하는 인력의 고령화 또한 미래를 어둡게 한다. 다른 산업도 그렇지만 어업은 생명을 걸만큼 위험한 경우가 많고 들어가는 장비및 자본 또한 만만치 않고 자연환경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
혹자는 외국에서 싼 수산물을 사다 먹으면 되지 않는가 생각하지만 간단한 문제가 아닌 듯하다.
자연이 키워낸 먹거리가 계속 공급 될거란 생각을 바꿔야 한다.
횟집에 가면 덤으로 얹어주던 해삼과 멍게가 따로 가격을 책정 계산하고 특히 오징어는 비싸져서 마른 오징어도 술집에서 사라져 가고 있다.
내가 일하고 있는 근처에 횟집은 오징어를 전문적으로 파는 곳인데 사진에서 보듯이 오징어가 별로 없다. 물론 다른 걸 팔아서 영업을 하면 되지만 업주는 고민을 할 것이다.
정해진 가격표는 사라지고 이젠 '싯가'라는 이름의 다소 부담스럽고 주문할 때 마다 가격을 묻고 먹어야 하는 시기가 된 것 같다.
직원을 구하는 것도 인간 관계도 수산물에 비유하면 이상하겠지만 '있을 때 잘해!'라는 말이 더 실감나는 순간이다.
'사회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방선거를 앞두고 (0) | 2018.05.31 |
---|---|
재래시장의 살아갈 방법? (0) | 2018.05.20 |
세월호 4주기에 (0) | 2018.04.16 |
시험공화국 (0) | 2018.04.09 |
조용필 그리고 평양공연 (0) | 2018.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