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이야기

이명박 대통령의 구속수감

lkjfdc 2018. 3. 23. 18:02

 

이명박 전 대통령이 새벽 서울 동부구치소에 수감되었다.

 

방문을 환영한다는 전광판이 켜지는 순간 그를 태운 차량들이 들어가는 장면을 보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고 서울시장을 역임한 후 대통령이 된 그는 어찌 보면 난 사람이었다. 그러나 된 사람은 아니었다.

 

일부에서는 일본 오사카 태생이라는 걸 자꾸만 강조하는 데 그건 그가 선택할 수 없었던 것이기에 중요한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어렵게 공부한 상고 출신이란 걸 강조하며 고려대 학생시절 적극적인 그의 활동과 현대라는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기업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 것 또한 대단하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대통령이 되기전 이상한 소문과 함께 말 많고 신뢰할 수 없는 인물임에도 김경준이라는 재미사업가가 이명박의 뒷모습을 그렇게 이야기 하고 억울함을 호소했음에도 언론과 MB를 따르는 무리들은 눈을 감았고 자신의 욕심과 종교 그리고 지역주의라는 최면에 빠져 그에게 대권을 주고 이 나라의 운명을 맞겼다.

 

특정 교회의 목사와 신자들 또한 칭송을 했고 그는 2등과 큰 득표율로 당선되었다.

 

어쩌면 기존 정치인들에 대한 불신과 실망이 그를 더 돋보이게 했는지 모른다.

 

 

하지만 개인의 영달과 욕심에는 더 치밀했고 뻔뻔했으며 가족들 또한 비리에 연루되고 형님예산이니 영포회니 말들이 많았다.

 

 

그리고 박근혜 정부를 탄생할 수 있게 부정한 방법으로 도와준 이도 MB이고 둘은 동반 성장하고 빛나는 것 같고 함께 상승하는 것 같았지만 이제는 범죄자로 동반 추락하고 있고 망신을 넘어 국민들에게 많은 실망과 공분을 사고 있다.

 

두 전직 대통령의 구속 수감을 보면서 다시 한번 우리 사회에서 정치지도자의 역할과 책임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또한 올바른 지도자를 뽑는 것이 왜 중요한가 절실하게 느낄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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