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물도 그렇고 사람의 성향도 그렇고 다양성을 인정할 때 도태되지 않고 발전하며 멸망하지 않는다.
냉전이 무너지기 시작한 것이 70년대 전후 주변 강대국은 실리를 찾아 움직이는데 우리는 여전히 진보 보수를 나누고 서로를 알려고 하지 않고 이쪽 저쪽이라 말하며 대화조차 거부하고 인간관계 조차 맺지 않는다.
종교는 어떠한가? 무엇보다 고차원적이고 형이상학적인 부분을 다루는 분야가 종교임에도 자신만이 절대자의 선택을 받고 정통이라고 말한다.
물론 생각이 다르고 가치가 다름을 떠나 범죄를 저지르고 뇌물을 수수하고 사기를 치는 작자들은 처벌을 해야하고 이편이나 저편이나 은팔지?를 차게 해야 한다.
식물이나 동물이나 하나의 종만 남으면 위험하고 도태된다. 사람의 생각과 어울림도 마찬가지...
나만 정통이고 나와 다름은 적이며 귀찮은 존재이고 내가 꼭 해야하고 나의 반대편이 하는 걸 못 마땅해 하고 자신들의 리그가 되고 대화가 거기에서 머문다면 그 세계의 미래는 긍정적이지도 않고 희망적이지 않다.
유교 불교 도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올 때 어떤식으로 들어왔는지 그리고 그들의 것이 어떻게 조화가 되어 우리 삶에 영향을 미치는지 역사는 알려주며 그것이 같이 상생하는 법이며 그것이 미래로 가는 길이라 생각한다.
혹시 사소한 불만이 쌓여 사람을 경계하고 내가 아는 인맥을 잃을까 쓴소리를 못하는 우를 범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적과 아군을 정해야 발전하는 시대도 있었지만 우리는 전선의 군인이 아니며 중세의 십자군이 아니다.
앞에서는 신성함과 정통을 내세우면서 뒤에서는 금품과 권력을 탐하던 자들의 말로가 어떠했는지 안다면 그 답은 멀리서 찾을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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