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수원 광교박물관.2 사운 이종학 실

lkjfdc 2017. 11. 21. 17:18

 

 

 

 

 

 

 

 

 

 

 

 

 

 

 

 

 

 

 

 

 

 

 

 

 

 

 

 

 

 

 

 

 

 

 

 

 

 

 

 

수원 광교박물관 .2 사운 이종학실

 

 

수원 광교박물관엔 수원 광교지구가 개발 되면서 사라진 흔적을 전시한 것도 있지만 두 인물의 수집품에 더 비중을 두고 싶다.

 

소강 민관식은 근현대사의 흐름을 그리고 지금 소개하는 사운 이종학 실은 역사자료도 자료지만 고지도와 지지가 있다.

 

그것도 우리나라 국경을 파악할 수 있는 고지도로 여느 전문박물관 못지 않은 전시물이라 생각한다.

 

학원에서 사회와 역사 지리를 가르치고 있지만 솔직히 깊이가 없고 깊이가 있으면 더 욕을 먹는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직업은 직업이고 그냥 일상생활에서 의미를 찾고 생각하는데 의미를 둘 뿐이며 무슨 거창한 걸 이야기 하고자 함도 아니다.

 

딱 내가 중고등학교 때 배운 수준의 것을 요약정리 하여 시험만 잘 보게 하면 되겠지만 그건 그것이고 잘해봐야 시험을 잘 보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이런 이야기를 해봐야 좋아할 사람도 없고 속된 말로 돈이 되거나 인기있는 것도 아니다.

 

그냥 우리 사회는 재미있고 심각하지 않으며 남들과 이야기 해서 뒤 떨어지지 않으면 되는 것 같다.

 

우리나라에도 각분야의 전문가들이 많다.

 

그러나 내가 다 알수는 없고 그분들의 가르침을 다 배울 수는 없다.

 

아무튼 박물관을 가서 다 볼 수는 없지만 다니다 보면 새롭거나 신기한 것도 볼 수 있고 재미가 있다고 느껴진다.

 

특히 고지도와 근대 지도를 보면서 서양 세력이 지금 왜 세계를 지배하는지 일본은 그들의 것을 어떻게 배워 강국이 되어 대륙으로 가려 했는지 조금 알 수 있었다.

 

우리민족에게도 바다를 호령하던 장보고나 그전에 백제의 근초고왕 우리가 육지에서 이름을 떨쳤을 것으로만 생각했던 광개토대왕도 바다를 이용하여 산속에서 머물렀던 고구려를 강과 바다를 이용 넓혀 나갔다.

 

그리고 왕건도 바닷가 사람이었고 후고구려 땅에서 나주는 후백제를 견제하던 공간으로 바다를 몰랐다면 절대 주도권을 잡을 수 없었다.

 

세계최초로 배에서 화통과 화포를 이용해서 싸운 이들도 우리나라 사람이었고 뱃사람 일본인들과 이겨놓고 싸우던 이도 바다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그리고 우리에게도 조금은 늦었지만 해군사관학교를 강화에서 만들었던 시기가 있었다.

 

물론 해금령을 내려 소극적 정책을 취한 적도 있고 부산앞바다의 쓰시마섬을 정복하고도 풀어줬다가 이들을 매개로 임진왜란이 발생하는 국난을 겪었다.

 

또한 동쪽 바다에 울릉도가 있고 독도가 있는 걸 알았지만 위치를 반대로 할 만큼 자세히 파악이 안되어 조사를 나간적이 있었고 민간인 안용복이 나서서 정부가 못한 영토문제를 해결하기도 했다.

 

일본 또한 막부가 다스렸지만 이들도 서양세력의 침투를 두려워 했고 동양삼국은 특히 기독교가 앞에 들어오고 뒤에 군대가 들어오고 물질적이고 위협적인 세력이 들어올걸 파악했지만 손을 먼저 쓴 것은 일본이었고 그들 중에서도 혼슈중심의 정치세력이 아닌 일본에서도 변방인 기타큐슈의 아랬쪽 사람들이었고 이들은 대륙중심의 사고가 아닌 멀리 펼쳐진 바다를 보며 세계를 바라보고 적극적인 행보를 하고 세계를 향해 나갔다고 생각한다.

 

 

독도문제나 중국과의 동북공정관련 문제 그리고 영토문제등 복잡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우리들만의 자료로는 부족하고 설득력이 없으며 그쪽 나라의 자료와 제3국의 자료가 특히 지도와 지지 그리고 관련 기록과 관보 보고서등이 중요하다.

 

그런 자료를 꾸준히 모아 관리한 분이 '사운 이종학'선생이다.

 

이종학실엔 다른 자료도 많지만 독도관련 지도와 관련자료등이 풍부하고 이 자료에 대한 것을 더 자세히 볼 수 있으려면 주강현 교수의 책 '제국의 바다, 식민의 바다'의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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