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는 누구 보다도 열정적인 팬들의 응원을 기반으로 커온 구도 부산의 프로 야구팀이다.
철완 최동원 그리고 거포 이대호 등이 이팀의 선수였고 서울에서 경기를 해도 응원에서 밀리지 않는다.
그러나 우승을 한지 오래 되었고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나마 봄에만 반짝 한다고 해서 봄데 마지막엔 꼴찌라고 해서 꼴데라고 했다.
공격력에 있어선 타팀을 능가하나 수비력이 떨어져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가 많았다.
여러 감독이 롯데를 거쳐갔지만 성적은 오르지 않았고 제작년 두산출신의 김태형 감독을 선임했고 김감독은 겨울 상동구장을 찾아 팀을 정비하고 체질 개선에 나섰으며 선수들의 이름값 보다는 경기에 임하는 자세에 따라 주전에서 탈락을 시키고 타팀에서 주전으로 뛰지 못하는 선수를 보강하고 그러함에도 성적이 좋지 않았다.
그러나 쉽게 지지 않았다.
감독으로 있던 두산의 정철원선수와 전민재 선수를 영입한 후 팀의 수비력과 공격력이 좋아져 올해는 하락하지 않고 2위에 올라 그외의 팀들이 무서워하고 있고 최근엔 삼성라이온즈를 3번 연달아 이겼다.
문제는 kt위즈와의 경기 때 부터 투수들에게 타자들이 위협적인 헤드샷(머리에 공을 맞음)을 당하여 병원에 실려가고 키움과의 경기에서도 불행한 일이 일어나고 삼성과의 경기에서도 연달아 발생을 한다.
보통 선수들이 뛰쳐 나가 상대편 선수들과 밴치클리어링을 하는데 크게 화가 난 김태형 감독은 가장 먼저 튀어 나가 선수들과 하나가 되고 심판의 부적절한 판정엔 적극적으로 나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선수들이 주눅들어 있으면 힘을 주고 못하고 밀리면 질책도 했지만 잘하면 기존의 라인업을 바꿔서 밀어줬다.
패배에 젖어있던 팀을 살리고 타팀이 보면 지긋지긋한 상대가 될 수 있게 선수단을 만들고 있다.
카리스마만 있는 것이 아니고 때에 따라선 부드러운 미소와 박수를 보내고 스승의 날 감사의 노래를 부르는 선수들에게 '마음에 없는 소리 그만 하고 야구나 잘 해!' 하며 미소짓는 김태형 감독은 지금 롯데가 추구하는 야구의 중심에 서있다.
올해는 큰 일을 낼 수 있다고 보며 구도 부산의 상징답게 멋진 경기 기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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