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우리가 배운 국사는 대부분 90년대를 기준으로 국정교과서였다.
특히 뒷부분은 학기말에 이루어 지고 과거 반공도덕 같은 과목이나 윤리와도 관련이 있어 공통부분도 많지만 서로 간섭하지 않는 부분도 있다.
그리고 도덕교과의 경우 2000년대 전 후 통일정책에 대한 자세한 부분을 다뤘고 이는 과거 정부 부터의 일관된 정책에 의하여 교육된 것이다.
박정희 정부의 7.4 남북 공동성명 부터 80~ 90년대 전두환 노태우 정부의 통일정책 그리고 동유럽체제의 변화 구소련의 해체등 다양한 사건으로 인해 동유럽국가 즉 우리가 아는 공산국가와 수교도 하고 김영삼 정부 때는 김일성과 회담이 성사 될 뻔 했었고 그에 따라 북한을 바라보는 시각도 바뀌고 중국에 들어가 경제활동을 하는 이들도 증가하고 기업도 진출을 한다.
현직 교사들이 가르치는 데 있어 불만은 있었겠지만 국사 교과서의 내용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었고 당시 정부가 만든 교과서에서 서술한 이승만 정권의 실정과 부정부패는 학교에서 뿐 아니라 군장병 교육을 하는 자료에서도 나와 있었다.
그런데 최근 이승만의 잘못된 점을 좌파정부와 특히 학교의 전교조 교사들이 지도 했다는 식의 논리를 전개하고 지금까지의 역사교육은 잘못되었다며 뉴라이트학자들의 주장을 옹호하고 일부 전문가나 기자는 당시 자료를 팩트라며(사실일 수 있지만) 객관성을 이야기 하고 있는 그대로 봐야 한다며 또한 왜곡된 사실을 바로 잡아야 한다고 한다고 주장 한다!
듣다보면 맞는 말 같지만 그들의 주장이 힘을 실어주는 건 사실 확인도 있겠지만 뉴라이트 학자들의 연구결과에 힘을 주고 현재까지 이루어진 역사교육을 잘못된 것으로 낙인찍고 더 큰 문제는 이들의 주장을 듣고 자신이 대단한 깨달음을 얻은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특정 지역 특정 정당 지지자들을 적대시 하고 인신공격을 한다는 것이다.
확증편향은 더 심해지고 자신이 생각했던 시각에서 넓어지기 보다는 더 좁아지고 더 싸우고 더 혐오하게 된다.
역사책의 뒷부분 그리고 시험도구인 측면이 강한 부분도 있고 더 큰 문제는 자료가 많이 남아있지 않은 부분도 있고 증언을 해야할 인물들이 고인이 되었다는 것 또한 크고 그 입장 또한 다르다 보니 같은 사실도 보는 뱡향과 가치가 다르다.
사람들은 역사가 재미있고 자신들은 관심이 많아서 제대로 보고 있다고 하는데 현장에서 역사를 가르치고 나름 내공이 쌓인 입장에서 아직도 부족한 것이 많고 어렵다.
구우일모의 털을 붙들고 사실을 설명한 건 아닌지 혹시 내가 특정 사상에 경도되어 내 입장만 고집한 건 아닌지 고민을 하게 된다.
분명한 것은 좌편향이니 용공이니 하면서 욕을 하는 사람들 말처럼 우리나라 역사 교육은 크게 잘못되지 않았으며 그들이야 말로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더 크게 바라 보고 살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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