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유통업체가 들어 오면 당장은 싸고 다양한 상품을 살 수 있지만 주변의 가게들은 손님이 끊기고 가게는 문을 닫는다.
돈 앞에서 사람들은 냉정해지고 기존의 단골이고 고객은 의미가 없다.
그러다 보니 직원을 채용하지 않고 무인으로 가게를 운영을 하여 직원 임금을 제외하고 본인이 수시로 가서 물건 진열 하고 청소하고 관리하지만 매출이 적어 가게 임대료나 공과금을 낼 수 없다면 문을 닫거나 업종을 변화시켜야 한다.
내가 학원을 하던 용인의 마평동은 작은 가게들이나 식당이 크지 않지만 여러 군데 많지만 피부로 느껴질 만큼 변화가 심하다.
1년을 못 넘기는 곳도 많고 부동산사무실 같은 경우는 문은 열었지만 안에는 일하는 사장이나 직원이 없고 전화번호만 있는 곳이 많다.
횟집의 수족관엔 물이 말라 있고 간판을 여러번 바꾼 흔적도 여러곳이고 학교 앞 가게들도 개학을 하면 조금 나아지려나 손님이 없고 그러함에도 동네 분위기에 걸맞지 않게 편의점이 계속 들어서고 식당과 빵집(주로 프랜차이즈), 무인판매점이 계속 들어선다.
이곳만 그런 것이 아니고 다른 곳 또한 마찬가지이다.
자영업을 하는데 있어 60대 이상의 고령자가 늘어나고 은퇴를 하고 연금을 받고 쉬어야 하는 나이에 가게를 차리고 돈을 벌기는 하겠지만 성공 확률은 높지 않다.
작게 해도 문닫으면 손해가 많은데 큰 규모의 식당이나 점포는 모아둔 전 재산을 다 잃게 되고 가족까지 힘들어 진다.
어떤 철없는 네티즌들은 맛있는 곳은 줄을 서니... 열심히 하면 성공을 할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이 옳다고 할지 모르지만 말처럼 간단치 않고 큰 자본이나 조직을 갖고 주변에 새로운 가게나 식당이 들어 오면 '이연복 셰프'의 실력이 있어도 고전을 면치 못한다.
가게가 자기 집이거나 여러 가게를 하면서 흑자를 보는 곳의 매출을 이용 유지를 한다면 모를까 임대료 지불하고 직원 여럿 두면 자신의 통장은 잔고를 보장하기 힘들 것이며 오히려 돈을 빌려 (빌리기 어렵다.) 어렵게 해결을 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진다.
은퇴자들이나 사회초년생 그리고 부업으로 무언가 해보려는 사람들을 위한 기회가 많았으면 하는데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봄은 왔는데 더 추운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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