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이야기

이상한 유튜브의 결과

lkjfdc 2023. 4. 5. 17:17

요즘 유트브의 이러한 류의 투표를 보면 진짜 투표를 하여 하는 건지 조작을 하여 하는 건지 결과가 이상하게 나온다.


백선엽이 독립군 출신의 장군이 아니라는 건 대부분 안다.

그러함에도 6.25전쟁 때 미군과 작전을 하고 그들의 도움을 받고 그들의 작전계획과 전술 전략을 잘 이해하고 마찰이 없이 협조를 했기에 미군이 인정을 해주는  '명장'에 올랐다.

그에 반해  독립군과 중국군을 두루 경험하고 임시정부가 원하면 신분과 소속을 바꿔가며 자신을 아끼지 않았던 인물이 '오성장군 김홍일'이며 6.25전쟁 초기 한직에 있다 급하게 시흥지구전투사령관이 되어 초기 사태를 수습하고 군단장을 하기도 했지만 미군지휘부와 사이가 원만하지 않자 자리에서 물러나고 한직에 있다가 군을 떠난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정서 그리고 상당수의 사람들이 진짜 몰라서 그러한 것 보다는 힘의 논리와 유명세 그리고 많은 이들과 인맥을 형성한   인물을 선호하는 태도가 역사적인 인물을 선정할 때 나타난다고 생각한다.


힘의 논리를 잘  따르고 처세술에 능했던 인물이 능력도 능력이지만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줄 것이고 이를 따르는 건 어쩔 수 없다고 하더라도 그것이 너무 강하다면 이 사회의 기본적 가치는 흔들리게 될 것이다.


나는 이 설문조사가 뭔가 석연치 않지만 충분히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

알고 있어도 선택을 하지 않는 경우가 있고 겉으로는 민족이 어떻고 나라가 어떻고 하지만 수백년 혼란을 겪고 전쟁을 겪은 사람들에겐 눈치 빠르고 실속을 챙기는 삶이 어쩌면 서로 싸우기 싫고 더 이롭고 뱃속 편안한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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