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는 여러곳이 있다.
아마 가장 많이 알려진 곳이 강원도 고성의 율곡부대관할지역일 것이고 다음으로 서울에서 가장 가깝고 입장이 용이한 곳이 일산과 파주사이의 길가에 있는 오두산 전망대일 것이다.
임진각을 지나 들어갈 수 있는 도라산 전망대도 있고 의정부에서 기차를 타고 올라가면 갈 수 있는 백마고지역이나 이웃인 철원의 월정역 더 동쪽인 청성 전망대도 있고 그 옆인 승리부대의 경우는 국도를 타고 말고개를 지나 강원도 화천으로 빠져 나오는 길과 함께 더 가면 해산터널 그리고 평화의 댐 다음으로 양구의 해안면 가칠봉 산봉우리 근처의 을지전망대도 북한을 조망하고 금강산을 볼 수 있다.
김포의 애기봉이나 오두산 전망대에서는 한강하구와 건너편 개풍군을 도라산 전망대에선 개성공단과 송악산을 백마고지나 월정리 그리고 청성전망대에선 평강고원과 마주할 수 있고 그 유명한 오성산의 모습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민통선 안을 들어가 나오면서 울진의 근남면에서 철원 근남면(우연의 일치인지 수해를 입은 주민들이 정부의 정책으로 같은 면으로 이사를 했다.)으로 이사와 조성한 마을을 볼 수 있고 철원의 말고개와 화천의 말고개를 통과할 수 있다.
통일전망대는 각 지역에 따라 성격이 조금 다르며 입장할 수 있는 인원의 통제방식도 다르지만 그곳의 군인들은 관광객들에게 예의를 표한다.
특히 긴다리를 건너 가면서 넓은 시야로 북녘 땅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이 있는데 바로 강화와 교동도를 연결한 교동대교이며 서쪽에서 섬과 연결된 다리중엔 가장 북쪽일 듯 ...
북쪽으로 가는게 싫으면 아래의 석모도도 좋다.
강화를 벗어난 곳이라 차가 덜 밀리고 사람들도 적은편이며 계절이 바뀌는 시기의 풍경이 좋고 바람 또한 시원할 것이다.
다음으로 문화재나 역사의 현장 과거의 모습 그리고 식당과 숙소도 산재해 있어 이동하기 싫으면 하룻밤 쉬어가도 좋다.
외지인의 경우 밤 8시 이후부터 다음날 6시까지는 다리의 통행이 금지되니 섬에 들어갔다 못나올 수 있고 신분증이 있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과거보다는 출입절차가 많이 간소화 되어 편해졌다고 본다.
25여년전 친구와 도라산 인근 통일촌을 가는데 검문소에서 현지인 아니면 돌아 가라는 말에 실망과 함께 민망함을 느꼈던 시기가 있었다.
다만 아쉬운 건 대중교통수단이 대부분 없기에 자가용이 있거나 차량을 빌려야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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