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연필은 국산의 품질이 좋아졌고 다양한 것들이 나왔었다.
그러나 샤프가 유행을 하면서 초중고학생들은 연필의 사용이 줄었고 특히 중학교만 가도 연필은 거의 사용하지 않았으며 볼펜을 쓰기 시작했는데 답안작성이나 노트에 필기를 하면서 연필은 사용은 거의 하지 않았다.
당시 동아, 문화 연필이 유명했고 모나미가 가끔 도시에서 보였고 화랑연필이 가끔 보였고 수학여행을 갔을 때 연필을 사왔는 데 유명한 상표는 아니었던 것 같고 품질은 그저 그랬다.
다음으로 80년대 초중반까지도 과자나 문구류는 지역의 중소기업에서 특정지역에만 유통이 되기도 했는데 대구지역에서 만든 '문산연필'도 그중 하나가 아니었나? 생각한다.
81년 약 40년 만든 이 연필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고 당시의 문화를 파악할 수 있다고 본다.
만화영화의 주인공인 ' 금발의 제니' 와 70년대 중 후반 만화영화 ' 출동 젯트호' 가 있긴 했으나 그 캐릭터는 아닌 것 같고 그냥 만든 것 같다.
미술용이나 제도용이 아닌 필기용으로 초등학생들이 썼던 것 같다.
현재는 문구점에서 사라진 제품이지만 현재도 문산연필 회사는 존재한다.
당시는 경북달성이지만 현재는 대구광역시 성서공단 안에 문산연필의 제조공장이 있었다.
외국은 100년이 휠씬 넘었지만 우리는 해방이후 일본이 놓고 간 시설을 토대로 국산연필을 만들었고 70년대 후반에서 80년대 초반 어느 정도 기반을 만들었다.
이젠 공장도 보기 어렵고 국산상표는 있지만 외국에서 만든 것이 많다.
빠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다시 연필을 쓰는 초등학교도 늘고 있지만 예전 같지 않다.
다시 과거로 가자는 건 아니다.
우리나라가 쌓아놓은 기술이 진보하여 좋은 제품이 계속 나오길 기다려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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