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반이야기

노고지리 2집 찻잔

lkjfdc 2020. 11. 20. 20:04


노고지리는 70년대 말에서 80년대 말까지 활동하던 팀이며 데뷰할 때 민요를 불렀고 듀오로 2집에서는 3인조 밴드형식으로 활동을 하다 훗날 듀오로 활동을 한다.

한철수(기타) 한철호(드럼)는 쌍둥이로 충북 음성이 고향이며 어릴적 부터 끼를 인정받아 서울로 올라와 학교를 다니며 홍성삼(베이스)과 2집 음반을 만드는데 모든 곡을 김창완이 만들었고 당시 대학생 밴드 로커스트처럼 제작과정에 참여 산울림 스타일의 음악을 했다.

당시 감창완은 동생의 군입대로 산울림 활동을 잠정 중단했고 그의 곡들이 노고지리를 통해 발표된다.

산울림 처럼 3인조 간단한 기본 악기로 연주를 했으며 스타일은 비슷하나 다른 매력이 있다.

초기 전주의 기타연주와 베이스는 귀에 잘 들어오며 반복되는 노래 또한 잔잔하다.

여러사람이 노래를 하지만 한사람이 하는 것 처럼 느껴진다.

노고지리의 2집엔 찻잔 이외에 락버전의 노래가 여러곡 있고 훗날 '광대' '그대가 생각 날 때면 ''호두' 등이 알려졌고 85년도에는 '휘파람'이라는 노래를 알린다.

보통 노래에 치중하면 연주가 부족한 느낌이 들지만 노고지리의 음악은 노래와 연주 둘다 좋고 실제 공연을 본적이 있는데 조용한 노래도 힘있는 노래도 두 사람이 한 사람처럼 한다는 느낌을 받았다.

튀는 것도 좋지만 호흡을 맞춰 하나가 되는 것 또한 멋있다고 생각한다.

'음반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김현식 4집 LP  (0) 2021.01.14
문관철 2집 '다시 처음 이라오.  (0) 2021.01.13
김선경의 LP  (0) 2020.10.31
'송학사' 라는 노래  (0) 2020.10.25
이소라 5집  (0) 2020.1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