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에만 필요한 공부라면 역사공부나 사회공부는 하지 않았으면 한다.
모 방송 뉴스에서 우리나라 학생들의 역사 인식에서 상식수준의 인물도 모르고 중요한 사건이 언제 일어났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대충 이런 것이다.
홍커우 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이가 안중근이고 5.16쿠테타가 전두환으로 알고 있는 청소년이 절반 가량이라고 한다.
과연 이런 것이 역사지식 수준이라고 말하기도 그렇고 지금까지의 역사교육이나 사회교육이 이렇게 된 데에는 산지식이 아닌 죽은 지식에 매달리고 점수와 시험에만 열중한 결과라 본다.
나의 경험이 제한적일 수도 있으나 연세가 드신 분들 중에도 이러한 경우가 많은데 역사드라마를 좋아한다고 역사를 잘 아는 건 아니라고 본다. 단 접근하기는 쉬울 것이다.
나또한 반백년 밖에 못산 주제에 수천년시대를 이야기 한다는 것도 웃기는 이야기다.
그러나 적어도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인물이 있고 적어도 몇년에 나라를 빼앗기고 해방이 되었고 6.25는 몇 년이고 초대대통령과 가장 오래 대통령을 누가 했는지 정도는 알아야 하며 춘천이 부산이 마산이 제주도가 어느 방향에 있는 정도는 아는 것이 국민된 도리가 아닐까?
또한 국민이 근현대사의 세세한 부분까지 아는걸 별로 반가워 하지 않는 정부와 권력을 가진 자들의 태도 또한 큰 문제라 보고 사실을 이야기 하기 보다는 약삭 빠른 행보로 일관하는 식자층과 언론도 반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