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는 예술적 측면도 중요하지만 관객을 많이 동원하여 돈을 벌어야 다음을 기약할 수 있다.
특히 역사관련 영화나 근현대사를 배경으로 하는 것은 자세한 고증과 요소요소 헛점이 드러나서는 안된다.
헐리우드의 블록버스터를 따라 하자는 것이 아니라 영화를 만는데 있어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고 관련된 산업을 발달시키며 돈을 벌어 스텝들도 독자적 영역을 확보 전문화되고 학계의 관심도 만들 수 있다.
주로 동원하는 관객이 20~30대 성인여성이나 40~50대 여유있는 장년층을 겨냥해서 만들다 보니 배우의 연기나 외모에 비중을 둔다.
요소 요소 등장하는 셑트나 당대에 쓰인 소품을 확보해 놓았을 때 유발할 수 있는 효과도 크다고 본다.
'응답하라 1988 '같은 드라마를 만들면서 배우의 복장이나 집집 구석에 나오는 소품까지 세밀하게 신경을 썼기에 배우의 연기는 더 빛났다고 생각한다.
수년전 나온 영화중에 국군과 북한군의 복장을 보면 나름 신경을 썼지만 자세히 보면 등장하지 않았으면 하는 장면도 있고 결재하는 부분을 보면 '사단장 결재 싸인이 연대장이나 사단의 참모를 거치지 않고 대대장 바로 다음에 있고' 사단장의 정복에 병과휘장이 있고 (병과장은 대령까지 )정모는 영관장교의 것(장군의 것은 장식이 모자테두리에도 있다.)이며 영화에 북한인민군의 경우는 80~90년대 우리군이 사용하던 방탄모(재질이 철이 아니고 섬유로 만듬: 부대에 몇 개 없던 가벼운 장비로 아직도 일반부대에서 사용한다.)를 북한군에게 사용한 건 부적절하다.
현재는 동구권과의 교류가 있고 인터넷만 검색해도 구소련의 군복이나 철모도 확보하는데 큰 돈이 들지 않는다.
예술적인 극의 구성도 중요하지만 요소요소 등장하는 복장과 소품에 신경을 쓸데 영화에 대한 평가 또한 달라진다.
과거 전쟁터에 동원될 때 계급은 있지만 계급장이 미쳐 지급이 안된 경우도 있고 미싱을 이용하지 않고 손바느질로 명찰이나 마크를 단적도 있고 기계자수가 아닌 손자수로 만든 것들도 많았다.
다양한 사례를 찾아서 영화를 만들면 그 결과 또한 산업에 기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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