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처가에 다녀오며

lkjfdc 2020. 7. 10. 13:59



토요일과 일요일엔 처가에 다녀왔다.

어른들은 일찍 돌아가시고 남아계신 분은 장모님 혼자다.

물론 사촌들이나 외가쪽 친인척이 모일 때도 있지만 멀리 살고 있으며 어른들이 돌아가신 이후엔 만나는 일이 잘 없다.

그나마 휴일이면 찾아가는 곳이 처가이고 집에 오는 손님들도 장모님이나 처남들 정도...

아이들이 어릴 때 가끔 친동생이 봐주거나 처남들이 봐주었다.

아이들도 유일하게 찾는 시골도 외갓집이다.

물론 집에서 조금 벗어나면 논과 밭이고 산이지만 그 느낌이 다르다.

처가에 가기전 아내는 마트나 시장에 들려 시장을 보고 먹을 것을 가지고 가는데 집에 다시 돌아 올 때면 대부분 다시 가지고 온다.

오히려 감자나 마늘 또는 쌀포대가 더해진다.

처가가 있는 동네에 큰 놀이공원이 생겨 방문을 했으나 정작 노인들이나 시골 어른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없어 입장이 어렵고 식당이나 산책이 그나마 있어 다행이었다.

안드셔 보던 음식도 드셔보고 직접 경험해볼 수 없지만 조금 덥더라도 바람을 쐬는 시간을 만들 수 있으면 좋을 듯하다.

과거 약주대접하고 고기굽는 집안행사도 좋지만 가까운 데라도 뭔가 색다른 것이 있다면 함께 찾아가는 것 또한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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