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택배도 경쟁이 붙어서 너도 나도 가격경쟁을 하고 심지어는 대기업도 택배사업에 진입하여 중소기업을 압박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인간적으로 택배요금이 너무 싸고 사람을 구하기 쉬워서 그런지 택배기사의 처우는 열악하다.
특히 김장철 절임배추나 생수배달의 경우는 배달하는 기사의 노고가 대단하다.
또한 명절날의 배달물량은 엄청나다.
듣기로는 물류창고에서 상하차 작업하는 노동자들의 힘겨움 또한 소개되는 것을 보면 엄청난 것 같다.
난 택배업은 안해 봤지만 과거 이모네가 연탄가게를 해서 리어카나 차로 연탄배달을 해봤고(계단에 오를 때 양손에 두장씩 네장을 들고 왔다 갔다 함) 청년시절엔 자전거를 타고 배달을 해봤고(지금처럼 오토바이에 적재하는 것이 아니고 손에 들고 비닐랩이나 이런 거 없이 국물 하나 안 흘리고 배달을 할 정도로 숙달된 노동을 했었다.) 그리고 남들자는 새벽 시간 1시부터 ~6시 까지 1년 넘게 녹즙 같은 것도 배달을 해봤다.
다른 무엇보다 시간을 지키는게 어렵고 가장 무서운게 교통사고이며 살 빼고 몸이 날렵해 질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고 몸망가지는 소리가 들린다.
한마디로 엘리베이터가 없으면 5~6층까지 올라가고 내려가는게 고통이고 보통 문의 번호를 외울정도로 숙달이 되도 힘든 건 힘든 것이다.
또한 비가 올 때나 눈이 올 때 배달을 하는 건 위험할 때가 많고 약속을 못지키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왠만하면 배달을 시키거나 시키더라도 시간을 재촉하지 않는 것이 예의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차량으로 배달하는 일은 골목에 주차할 곳이 없어 힘들고 간혹 차량과 접촉사고라도 나면 아주 골치 아프며 버는 것 보다 쓰는 것이 더 많다.
간혹 수고 한다고 음료수라도 주면 너무 고맙고 말이라도 따뜻하게 해주면 그것 또한 힘이 난다.
아무튼 배달을 하긴 했는데 무게가 나가거나 박스카를 운전하며 해본적은 없으니 내가 택배기사의 입장을 다 아는 건 아니다. 그러나 그 느낌은 대충 알 것 같다.
우리나라에서 자신의 진로는 탄탄하다고 말하는 몇몇 일자리를 빼고 확실하지 않다.
언제 어떤 일을 하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그 일을 꼭 해봐야 그들의 고충을 하는 건 아니다. 그러나 고마움을 알았으면 좋을 것 같고 말 한마디라도 감사의 표시를 했으면 좋을 것 같다.
택배기사가 방문 했을 때 요구르트나 드링크 한병 아니면 초콜렛 같은 것을 권해보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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