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가는데 30년전 신문한장이 길에 떨어져 있다. 1993년이면 김영삼 정부가 출발한 첫해이다. 국민일보의 사회면과 정치면 그리고 당시 유행한 대우의 승용차 프라이드가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다. 문민정부가 탄생했는데 당시는 한총련이 앞장을 섰으며 폭력시위가 극성이고 김영삼정부는 화났다! 는 제목의 기사가 눈에 들어온다. 김종인의원도 눈에 들어오고 경우회에 60억 뇌물을 준 사건도 있다. 4칸의 만화를 보면 예나 지금이나 골프가 중요한 모임의 수단이고 고위공무원들의 문제를 상징적으로 나타내는 것 같다. 김영삼 정부는 하나회 척결, 일제 잔재 청산,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했으나 김일성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흔들린다. IMF체제가 오기전 대우는 승승장구하는 것 같다. 30년이 지났으니 강산이..